민선7기 출범 1년 경남 자치단체장 성과와 과제-조규일 진주시장
민선7기 출범 1년 경남 자치단체장 성과와 과제-조규일 진주시장
  • 손명수기자
  • 승인 2019.07.07 18:38
  • 16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부강한 진주건설’ 매진
▲ 취임 1주년을 맞은 조규일 진주시장은 “시민 모두가 행복한 ‘부강한 진주건설’의 토대를 확고히 다지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소통·공감 열린 시정 현안사업 발벗고 나서

진양호 르네상스·진주성 복원 등 행정 집중
상평산단 노후 재생사업 등 경제 활성화 기대
KTX 진주시대 대비 지역발전 방안 마련 총력


민선 7기 1주년을 맞이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소통·공감하는 열린 시정을 펼쳐 시민 모두가 행복한 ‘부강한 진주건설’의 토대를 확고히 다지는 시간이었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전국 최초의 24시간 보육제도 등 아이들이 행복한 진주 만들기에서부터 각종 규제개혁과 지원을 통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여건 조성,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 확정, 국가혁신융복합단지와 항공우주부품·소재산업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부강 진주 프로젝트(원더풀 남강 프로젝트,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 구 진주역사 부지재생 프로젝트) 추진,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추진에 이르기까지 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시민과 소통하는 취지로 그동안 언론이슈, 현안사업, 시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의 모니터링 통해 주제를 선정하여 매달 1회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국립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남지역대학 이전추진위원회’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총 12회, 160여명의 시민들과 데이트를 진행했다. 시민들이 건의하거나 제안하였던 32건의 사안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현재 8건은 완료, 20건은 추진 중이며 현실적으로 추진이 어려운 사안도 4건 있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추진
지난 2016년부터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위하여 많은 준비를 해왔으며, 지난 2월 국내추천도시로 선정되어 6월말에 유네스코 본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6월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 한 것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위한 진주시의 추진사례 소개와 우리시의 의지 표명을 위한 것이었다. 이처럼 우리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위하여 착실하게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올해 11월에 있을 최종 선정 발표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진주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추진 대표단이 지난 6월 20일 유네스코 파리 본부를 방문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진주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추진 대표단이 지난 6월 20일 유네스코 파리 본부를 방문했다.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
총사업비 2430억원을 투입하여 원더풀 남강과 함께하는 레저/문화공간인 ‘진양호 근린공원’, 수려한 호수경관과 힐링이 함께하는 ‘진양호반 둘레길’, 사랑하는 가족과 진양호 노을이 함께하는 ‘진양호가족공원’ 등 3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테마별 문화가 함께하는 친환경 레저 힐링 문화공간으로 2026년까지 조성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원조성이 아닌 친환경 문화·힐링 공간으로 조성하여 명실상부한 전국적 대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구 진주역은 1923년 삼랑진-진주 간 철도 개통 이후, 진주와 서부경남의 교통 요충지로서 인적 물적 교류의 중요한 역할을 해 왔으며 2012년 진주 역사 이전에 따라 철도부지 일대를 공원화하여 현재 추진하고 있는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와 연계시켜 진주의 문화예술을 부흥시키고, 청소년과 젊은이들의 공간인 복합 문화 예술 공원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에게는 진주를 포함한 서부경남의 역사를 배우고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동시에 심신을 힐링하는 치유의 공간으로서, 외지인에게는 역사문화 예술도시 진주의 진면목을 보여 줄 수 있는 명소로 만들 계획으로 미래지향적 국립진주박물관, 젊음의 문화거리, 도심 속 친환경 근린공원, 철도역사 복합 문화공간 등 4가지 컨셉으로 조성하게 된다.

구 진주역 일원 14만㎡ 규모에 사업비 약 2000억원이 투입되며, 2019년 시작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 2000억원 중 국립진주박물관 건립비 약 500억원은 전액 국비 추진되며, 박물관 운영도 국가기관에서 맡아 운영하게 된다.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문화재 정밀발굴조사로 통일신라시대 배수로부터 고려시대 토성, 조선시대 외성까지 각기 다른 형태의 유구가 나왔다. 진주성은 1300여년의 역사가 공존하는 역사적 현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진주외성의 남문 추정지 발굴은 오래전부터 찾아오던 진주시민의 염원으로 남문지가 구체화된다면 앞으로 진주외성과 남문복원 등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 조사결과와 문화재청의 문화재위원회 심의내용을 바탕으로 진주내성과 연계한 외성 복원 등의 방안이 구체적으로 정해지면, 이와 병행하여 관련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진주대첩광장 조성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

문화재 발굴조사로 확인된 남문지의 규모는 길이 약 15m, 너비 4m로서 남문 기초부분의 기단석이 일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진주외성 남문은 임진왜란 이후 축조된 것으로 남문위치의 기록과 진주성도 등 고지도를 통해 현재의 진주교 북측 사거리로 이어진 진주대로 일원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1910년대 배다리의 위치, 풍화암 기반층, 이번에 발굴된 큰 기단석 등을 볼 때 진주대첩광장 동측부분에 남문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남문지 확정을 위해서는 유물ㆍ유적 등의 발굴이 가장 중요하지만 현재까지는 근거가 없는 상황이다. 이번에 조사한 문화재 발굴조사 결과와 관련 문헌 등을 토대로 문화재청 전문가 검토, 현장 확인, 위원회 심의 등의 과정을 통한 남문의 정확한 위치가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남문 위치가 확정되면 진주외성과 남문복원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하여 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주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는 이전공공기관과 연계된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상호 유기적인 네트워킹을 형성하여 지역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조성된 부지다. 진주 혁신도시의 경우 면적대비 98% 분양되었으나, 현재 준공되었거나 공사 중인 면적은 32%에 불과하여 혁신도시 활성화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분양된 클러스터 부지의 조기착공을 위해 사업포기를 원하는 사업자를 선제적으로 조사, 환수를 유도하여 이전기관 연관기업 유치 및 임차 공공기관의 활용 부지로 사용 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여 클러스터 부지 활성화를 촉진하는 게 시급한 실정이다.

다행히 올해부터 시행하는 혁신클러스터 부지 내 입주기업 등에 대한 임차료 또는 분양(매입)비 이자 지원사업으로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3월말 기준 218개의 기업이 입주하여 클러스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그리고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국가혁신융복합단지 및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혁신도시 클러스터 입주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도입 확대로 기업의 입지 여건을 개선하여 항공부품 소재산업 연관기업 유치 등 클러스터 부지 활성화에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평산업단지 노후 재생사업
지난 2014년 3월 국토부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올해 말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내년 상반기 시행계획 승인 후 기반시설 사업을 착수 할 계획이며 효율적이고 선도적인 재생사업을 위해 재생활성화구역을 지정·개발 계획이다. 지난 해 1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여 개발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활성화구역 내에는 혁신지원센터, 복합문화센터, 우주·항공 관련기업 및 행복주택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현재 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올해 말 활성화 계획을 승인받아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재생사업이 마무리되면 상평산단은 활성화구역 개발과 도시형 산업으로의 산업구조 재편, 노후 기반시설 정비 등을 통해 기업 경영 및 근로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대첩광장조성사업 현장 모습.
진주대첩광장조성사업 현장 모습.

◆전통시장 활성화 및 원도심 재생
진주 중앙상권은 한때 서부경남의 중심상권이었으나 최근 들어 라인 쇼핑과 대형 유통점 확산, 혁신도시, 초전동, 역세권 등 신도심이 형성되면서 인구 감소 및 상업 인구의 노령화 등으로 공실률 증가와 더불어 상권 쇠퇴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침체된 상권활성화를 위해 진주시상인연합회와 지난 해 8월부터 상권 활성화를 위해 함께 협의하여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사업’ 분야 국비 공모사업을 다양하게 준비해 왔다.

그 결과 ‘진주 중앙상권활성화 사업 40억원’, ‘주차환경개선 15억1200만원’, ‘청년몰 확장 지원 5억원’, ‘특성화 첫걸음 기반조성 1억4000만원’ 등 4개 사업이 동시에 선정돼 국비 61억5200만원을 확보했다.

공모사업 선정 후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저명한 컨설팅 전문가들의 진단을 통해 전반적인 사업 계획에 대해 함께 논의와 검토를 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업 계획을 실현함에 있어 최대한 현실적이고 상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낼 방침이다.

◆도시재생 사업 향후 계획
올해 하반기에 성북지구, 강남지구 2개 지구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공모할 계획으로 성북지구는 중심시가지 유형으로 성북·중앙동 일원에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강남지구는 일반근린 유형으로 강남동 일원에 주거공동체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공모 신청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8일에는 성북지구, 9일에는 강남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하여 공모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정부의 핵심 정책과제인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업무 전담 부서인 도시재생과를 신설하고, 중간 지원기구인 도시재생지원센터에 실무인력을 채용하는 등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주민역량 강화와 주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도시재생대학을 꾸준히 운영함으로써 주민 주도로 다양한 조직과의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사업을 계획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국토부가 주관하는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어 도시재생에 대한 성과가 조금씩 가시화 되고 있다.

◆서부경남KTX(남부내륙고속철도) 대비
서부경남KTX는 올해 1월 29일 정부재정사업으로 확정되어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돼 현재 KDI에서 사업계획 적정성을 검토 중이며 올해 9월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마치면 국토부에서 기본계획을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 후 2022년 착공 예정이다. 일부 지자체가 역사유치를 위해 과열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지금은 노선 복선화와 2022년 착공에 행정을 집중해야할 시기라고 보고 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진주시대를 대비하여 진주미래 발전비전 수립 용역을 발주하고, 분야별 전략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실무진의 유기적인 검토체계 마련을 위한 TF팀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14일에는 국토부를 방문하여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진주역 노선 통과와 복선화 추진을 건의하였으며 이번 정기인사에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을 위한 전담팀을 신설해 중앙부처와 유관기관 업무 협의 등 본격적인 준비업무에 투입하고 있다.

시는 남부내륙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진주시가 남부권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의 특성을 토대로 실효적이고 자발적인 지역 발전 방안을 수립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시공원 일몰제 대비 민간공원특례사업
진주시의 경우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 대상공원 21개소 중 민간에서 제안한 장재공원 및 가좌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하여는 부족한 재정여건을 감안하여 행정절차를 이행 중에 있으며 2019년 2월에 조건부 수용을 통보했다.

장재공원은 조건부 이행사항을 제출하여 공원조성계획을 변경 입안 중으로 관련 실과 협의 및 주민공람을 마쳤으며, 7월 중에 시의회 의견청취와 8월에 도시공원위원회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사업시행자 지정 가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가좌공원은 아직 공원조성계획이 변경 입안되지 않았지만, 장재공원과 동일한 절차를 진행하여 최종 사업시행자 지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만약, 도시공원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부결되어 사업이 시행되지 못할 경우 우선관리지역 선별에 따른 재정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손명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