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난대수목원 거제 유치에 도민 힘모아야
사설-난대수목원 거제 유치에 도민 힘모아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7.08 14:4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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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대규모 사업비를 투자해 국립 난대수목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입지를 고르고 있는 중이다. 산림청 국책사업으로 2019년부터 2029년까지 1000억 원을 넘게 투자하는 국립 난대수목원 조성사업은 150만명에 이르는 관광객의 내방, 이에 따른 2조원대의 경제적 효과, 2만명이 넘는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되면서 지역관광산업의 노른자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난대수목원 유치를 두고 거제시와 전남 완도군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거제시는 거제지역에 수목원을 조성하기 위하여 2009년부터 관련 사업을 산림청에 건의하고 거제시장을 비롯한 지역 정관계에서 노력해 왔다. 이런 노력으로 산림청 제4차 수목원진흥기본계획(2019~2023)에 관련 사업이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는 듯 했지만, 최근 전남 완도군에서 유치 경쟁에 뛰어들면서 그 결과를 장담할 수만은 없는 실정이다.

이에 거제시와 지역 기관 및 시민단체는 반드시 거제시에 국립 난대수목원을 유치한다는 각오로 국립 난대수목원 거제시 유치 범시민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시민 결의대회, 거리 서명운동, 온라인 서명운동, 거리 캠페인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25만 거제시민의 힘을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일에는 거제지역 각계 인사들과 시민 등 500여 명이 모여 난대수목원 유치 결의대회까지 열었다.

국립 난대수목원의 거제 유치는 거제시민들만의 문제가 아닌 경남 관광산업의 흥행 열쇠가 걸린 문제다. 따라서 경남도민들도 난대수목원의 거제 유치에 힘과 뜻을 한데 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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