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난대수목원 유치를 두고 거제시와 전남 완도군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거제시는 거제지역에 수목원을 조성하기 위하여 2009년부터 관련 사업을 산림청에 건의하고 거제시장을 비롯한 지역 정관계에서 노력해 왔다. 이런 노력으로 산림청 제4차 수목원진흥기본계획(2019~2023)에 관련 사업이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는 듯 했지만, 최근 전남 완도군에서 유치 경쟁에 뛰어들면서 그 결과를 장담할 수만은 없는 실정이다.
이에 거제시와 지역 기관 및 시민단체는 반드시 거제시에 국립 난대수목원을 유치한다는 각오로 국립 난대수목원 거제시 유치 범시민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시민 결의대회, 거리 서명운동, 온라인 서명운동, 거리 캠페인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25만 거제시민의 힘을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일에는 거제지역 각계 인사들과 시민 등 500여 명이 모여 난대수목원 유치 결의대회까지 열었다.
국립 난대수목원의 거제 유치는 거제시민들만의 문제가 아닌 경남 관광산업의 흥행 열쇠가 걸린 문제다. 따라서 경남도민들도 난대수목원의 거제 유치에 힘과 뜻을 한데 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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