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는 남부지방의 중심지이자 천년이 넘는 유서 깊은 도시로 예로부터 수많은 인물을 배출한 명문 도시이다. 특히 LG그룹 구본무 회장과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 LG/GS그룹 구인회, 구자경, 허준구, 허신구 회장 등이 진주 출신이다. 이외에도 진주는 넥센그룹 강병중 회장, 대교그룹 강영중 회장, SK 손길승 회장 등 300여명의 글로벌 기업인들을 배출한 도시이다. 이런 연유로 한국경영학회는 지난해 7월 10일 글로벌 창업가를 배출한 진주시를‘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한 바 있다.
진주시는 이를 발판으로 진주를 기업가 정신의 성지로 만든다는 목표로 특허청에‘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를 상표 출원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유명 기업가의 산실인 옛 지수초등학교를 기업가 정신 교육센터로 만들기로 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양측은 이 학교를 새롭게 재단장해 기업가정신 교육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진주가 명실상부한 기업가 정신 수도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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