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주목되는 옛 지수초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사설-주목되는 옛 지수초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7.09 15:2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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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병철, LG 구인회, 효성 조홍제 등 우리나라의 유명 기업가를 배출한 옛 진주 지수초등학교가 '기업가정신 교육센터'로 새롭게 탄생하게 된다. 진주시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8일 진주시 지수면 승산리 옛 지수초등학교에서 기업가정신 수도 선포 1주년을 기념해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설립 및 운영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중진공은 이곳을 미래 기업인들의 정신적 요람으로 만들고 진주시를 기업가정신 수도로 재탄생시키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진주는 남부지방의 중심지이자 천년이 넘는 유서 깊은 도시로 예로부터 수많은 인물을 배출한 명문 도시이다. 특히 LG그룹 구본무 회장과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 LG/GS그룹 구인회, 구자경, 허준구, 허신구 회장 등이 진주 출신이다. 이외에도 진주는 넥센그룹 강병중 회장, 대교그룹 강영중 회장, SK 손길승 회장 등 300여명의 글로벌 기업인들을 배출한 도시이다. 이런 연유로 한국경영학회는 지난해 7월 10일 글로벌 창업가를 배출한 진주시를‘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한 바 있다.

진주시는 이를 발판으로 진주를 기업가 정신의 성지로 만든다는 목표로 특허청에‘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를 상표 출원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유명 기업가의 산실인 옛 지수초등학교를 기업가 정신 교육센터로 만들기로 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양측은 이 학교를 새롭게 재단장해 기업가정신 교육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진주가 명실상부한 기업가 정신 수도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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