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노는 내 아이가 세상을 이끈다
잘 노는 내 아이가 세상을 이끈다
  • 황원식기자
  • 승인 2019.07.09 18:27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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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방과후 놀이유치원’ 학부모 대상 워크숍
경남도교육청은 국가시책사업인 '방과후 놀이유치원' 운영 유치원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자녀의 놀이와 쉼에 대한 가치를 인식하고 부모의 놀이 지원 역량을 높이려고 마련됐다.

먼저 방과후 놀이유치원 38곳으로부터 참여를 희망한 어머니 80명을 대상으로 10일 용호유치원 강당에서 ‘잘 노는 내 아이가 세상을 이끈다’라는 주제로 놀이터 체험 워크숍을 가졌다. 워크숍은 미래의 성공을 위해 과도한 특기교육을 시키는 현 상황에서 ‘놀이의 교육적 가치’를 인식시키기 위해 어머니들만의 놀이터 체험 방식으로 기획됐다.

김주원 강사(놀라잡이 대표)는 미래인재가 갖추어야 할 6가지 요소 중 하나인 ‘놀이’가 대인관계 형성, 업무 적극성, 다양한 아이디어 창출, 리더십 등 여러 방면에 도움을 된다는 것을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재미있는 가사를 덧붙인 20여가지 놀이를 진행했다.

장유유치원생 어머니 박미순씨는 “어머니들만의 놀이터 초대장에 기대와 설렘으로 참여했는데 어린 시절 동네 놀이터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이 됐다”면서 집에서 아이들과 놀고 싶다며 둥근 딱지, 실뜨기 실, 비석치기 용품 등을 소중하게 담아갔다.

오는 13일에는 용호유치원 강당에서 방과후 놀이유치원에 다니는 원생을 둔 아버지 50명과 자녀 50명을 대상으로 ‘아빠! 함께 놀아주세요!’ 놀이터 체험을 가진다. 이번 놀이터 체험은 평소 아이와 놀아줄 시간이 부족했던 아버지들을 위하여 토요일 오전 시간에 이뤄진다. 아이들은 엄마나 유치원 교사보다 아빠와 놀이할 때 더욱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행동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날 놀이터 체험은 ‘성공을 부르는 아빠놀이’라는 주제로 컵방울놀이, 딱지투호, 풍선배드민턴, 수박따기, 황새뱁새 등 신체를 많이 움직이면서 창의적인 방법을 만들어내는 도구놀이와 전통놀이 등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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