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다문화가족 1만8725가구…전국 네 번째로 많아
경남 다문화가족 1만8725가구…전국 네 번째로 많아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07.11 18:19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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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네트워크 구축 등 소통 강화
경남의 다문화가족은 7년 사이 66.6나 늘어난 1만8725가구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하고 미래의 행복한 구성원으로 융화하기 위한 다문화가족 지원과 소통 강하가 요구되고 있는 상태여서 경남도가 방안 마련에 나섰다.

경남도는 다문화가족의 지원 방안과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11일 하동 켄싱턴리조트에서 ‘2019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도와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105명이 참석해 센터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다문화가족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또 다문화조직 혁신을 위한 마인드스토밍의 이해와 소통 역량강화를 위한 특강, 팀워크 향상 프로그램 등을 추진했다.

워크숍은 12일까지 진행하며 9개 조로 나눠 주제별 논의를 한 뒤 ·시군 센터별 다문화가족지원사업 중 대표 우수사례도 발표한다.

경남의 다문화가족은 2011년 1만2465가구이던 것이 2014년 1만5299가구, 2016년 1만7929가구로 대폭 늘었고 2017년 말에는 1만8725가구로 2만가구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경기와 서울, 인천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은 규모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다문화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경험과 사례들을 통한 다문화 가정의 정착지원 방안과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다문화 가족은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이제 정착기에 접어들었다”며 “다문화 가정의 자녀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므로 글로벌 이중 언어 교육프로그램 지원 등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다문화가족 친정방문, 부부상담캠프, 자녀언어발달, 영유아기 자녀양육서비스·한국어 교육과 함께 결혼이주여성 친정부모 초청, 이중 언어(글로벌)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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