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도시’ 사천에서 한여름 더위를 날려 보내세요
‘바캉스 도시’ 사천에서 한여름 더위를 날려 보내세요
  • 구경회기자
  • 승인 2019.07.16 18:25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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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아가씨가요제, 여름해변축제 등 다양한 축제열려
▲ 7월부터 2019년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삼천포아가씨가요제, 여름해변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전국 최고의 명품 레저캠핑도시로 새롭게 떠오른 사천시가 레저스포츠와 역사·문화·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바캉스 도시’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부터 2019년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삼천포아가씨가요제, 여름해변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2019년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는 지난 6월 29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9월 12일 한가위 프러포즈까지 총 11회에 걸쳐 삼천포대교공원 해상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데, 무더운 한여름 밤에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한다.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 열리는 사천시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는 여름철 햇전어 특유의 입 안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움과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고소한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다.

신인가수 등용문인 삼천포아가씨가요제(8월 9~11일), 여름해변축제(8월 3~4일) 등 사천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피서객들의 더위를 충분히 날려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맑고 깨끗한 바닷물, 부드러운 솜사탕 같은 모래, 울창한 숲으로 이뤄져 있는 남일대 해수욕장은 피서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남일대 해수욕장은 내달 18일까지 개장한다. 남일대는 신라 말 대학자인 고운 최치원 선생이 맑고 푸른 바다와 해안의 백사장, 주변의 경치에 감탄해 남녘 제일의 풍경이라는 뜻으로 이름을 지었다.

아울러 사천에는 해양낚시공원, 비토국민여가캠핑장, 와인갤러리, 농촌체험휴양마을 등 체험거리도 다양하다.

해양낚시공원은 낚시는 물론이고 둘레길을 따라 20~30분 정도 한적하게 산책할 수 있다. 더구나 바다 한가운데로 향한 135m 규모의 낚시잔교는 일렁이는 바다 물결에 진동마저 느껴지면서 배를 타고 낚시를 하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비토국민여가캠핑장은 2017년도에 개장해 토끼와 자라, 물고기를 형상화한 스토리하우스 3동, 글램핑장 14개소, 일반야영장 26면, 물놀이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운영 중이다. 이용 방법은 비토국민여가캠핑장 홈페이지(www.bitocamping.com) 회원 가입 후 예약 신청을 하고 당일 오후 6시까지 이용료를 납부하면 예약이 확정되며, 매월 첫째·셋째 목요일 오전 9시부터 2주간 예약을 받는다.

비토국민여가캠핑장 안에 있는 물놀이장은 내달 25일까지 2개월 정도 운영하는데, 이는 캠핑장 이용객에 한해서만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에는 수질검사 및 대청소 실시로 휴장하며, 폭우 폭풍 등 기상이 좋지 않을 때도 마찬가지다. 캠핑장 내 물놀이장만 별도로 이용할 수 없으니 이 점 주의해야한다.

와인갤러리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8월 한 달간 사천지역 참다래를 이용해 생산하는 다래와인과 다래와인의 판매처인 와인갤러리를 홍보하기 위해 사천다래와인 할인 이벤트 축제를 열고 있다. 문화와 예술을 통해 스트레스에 찌든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미술작품도 전시하고 있다.

농촌체험휴양마을로는 대나무와 관련한 체험과 농사체험을 연중 즐길 수 있는 상정비봉내마을과 자연생태학습장을 갖춘 우천바리안마을을 비롯해 초량다슬기마을, 거북선체험마을 등이 있다.

무엇보다도 사천이 전국 최고의 여름휴가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데에는 한려수도의 수려한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성공적인 개통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사천바다케이블카는 국내 최단 기록인 실제 영업일수 303일만인 지난 3월 10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몰이 중에 있다. 강풍 등 기상 악화로 운행이 며칠 중단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하루 평균 4000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한 것이다.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인기 비결은 육지와 섬을 이으면서 천혜의 남해안 절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초양도에서 각산에 이르는 2.43㎞로 국내 해상케이블카 중 가장 길다.

한려수도의 중심인 쪽빛 바다와 남해안에 흩어져 있는 작은 섬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대상에 빛나는 창선·삼천포대교를 비롯해 죽방렴을 발아래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 여기에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분홍 상괭이도 만날 수 있다는 설레임은 덤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여름 바캉스를 사천에서 보내게 되면 쏠쏠한 재미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휴식과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레저와 다이나믹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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