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중앙고, 아바타 밴드로 언어폭력 예방 실천
진주중앙고, 아바타 밴드로 언어폭력 예방 실천
  • 황원식기자
  • 승인 2019.07.17 16:29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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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중앙고등학교 교직원들이 학생들에게 아바타 손목 밴드를 착용시켜주고 있다.
손목 밴드에 바른말 고운말 새겨넣어 착용
매주 월요일 아바타 밴드 착용의 날 지정

진주중앙고등학교(교장 이가환)은 언어 폭력을 비롯한 학교 폭력 예방과 언어 문화 개선을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난 15일 ‘아바타(아름다운, 바른, 타인 존중) 언어 손목 밴드 착용식을 거행했다.

손목 밴드에는 ‘욕설은 불행의 시작점, 고운말은 행복의 종착점, 욕설과 비난은 독이 되고 고운말은 덕이 된다, 예쁘다 네 말, 고맙다 네 맘, 나쁜 언어는 폭력의 시작, 사과 한마디는 화해의 문, 칭찬 한마디 우리 웃음의 길, 솔직한 척 무심하게 툭 던진 말, 가시 되어 내 가슴에 푹 꽂힌 말, 무심한 말에 언어폭력 일어나고, 친절한 말에 웃음꽃이 피어난다’의 6개 문구가 적혀있었다. 이는 진주중앙고등학교서 지난 5월에 실시한 사랑의 언어 공모전에서 당선된 표어 6개 작품이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아바타 언어 손목 밴드를 착용해 언어 사용의 중요성과 욕설이나 속어 사용의 폐해를 인식하고 맑고 밝은 언어 사용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이날 학교 강당에서 거행된 아바타 언어 손목 밴드 착용식에서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아바타 언어 손목 밴드를 직접 착용시켜 주었다. 이 착용식에서 학생들은 욕설과 속어 사용을 자제하고 바른 언어를 사용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또한 매주 월요일 아바타 언어 밴드를 손목에 착용하고 등교해 하루동안 몸소 맑고 밝은 사랑의 언어를 실천하기로 했다.

진주중앙고 학생회장 3학년 최수정은 “진주중앙고 학생들은 사랑의 언어 보드와 아바타 언어 손목 밴드에 새겨진 우리 학교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만든 표어 내용을 볼 때 마다 학교 생활 속에서 항상 바른 언어를 사용해 교우들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길 뿐만 아니라 우리 학교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과 동질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진주중앙고 교장 이가환은 “우리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아바타 언어 손목 밴드를 착용하고 사랑의 언어 보드를 보면서 아름다운 언어, 바른 언어, 타인을 존중하는 언어 사용에 솔선하고 있다. 나아가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면서 학교폭력이 없는 즐겁고 안전한 학교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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