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 양파 지난해 같은 기간 5배 수출
경남농협, 양파 지난해 같은 기간 5배 수출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07.17 19:10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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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양파 수출 주도…1만t 수출 눈앞
▲ 17일 합천새남부농협이 양파 수출을 위해 선별작업에 한창이다.

경남농협(본부장 하명곤)의 양파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하는 등 전국 양파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전국적으로 양파 과잉생산으로 가격폭락이 지속되자 경남농협은 본격적으로 양파를 수매하기 전인 지난달 초 농협과 수출업체 간 상담회를 여는 등 수출 확대에 힘을 쏟고 있는 상태다.

상담회 후 산지 농협의 수출이 확대되면서 양파 수출이 늘어 지금까지 함양농협 등 10개 농협이 7660t을 수출했다.

이는 지난해 1500t을 수출한 것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가격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경남농협은 양파 수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각 지역별로 수출 시 선적식을 개최하고 있다. 또 양파수출 현장지원과 지원 사례를 공유해 산지 농협 수출애로도 공동으로 해결하고 있다.

합천지역에서 양파수출을 가장 많이 한 합천새남부농협은 점심 식사를 하는 시간을 제외하곤 말조차 붙일 수 없을 정도로 양파 선별작업에 여념이 없을 정도다.

합천새남부농협 김진석 조합장은 “수출작업이 힘드나 양파재배농가 소득을 증대하고 국내 양파가격 안정을 위해 일조한다는 생각으로 수출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농협은 수출 물량을 맞추기 위해 야간에도 선별작업을 하는 등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합천새남부농협은 자체적으로 양파 수출 2000t을 달성하기로 하고 수출 촉진 의지를 다지고 있다.

경남농협은 지난달 초 국내 상담회에 이어 지난 10일에는 경남수출농협협의회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대대적인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추진 중이며 당초 목표로 세운 양파 수출 1만t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농협 하명곤 본부장은 “양파 과잉생산의 가장 효율적인 해결방법은 수출이라 생각하고 1만t 수출목표를 세웠다”며 “양파 수급안정과 재배농가 소득안정을 위해 경남농협의 역량을 총결집하여 양파수출을 최대한 늘리겠다”고 말했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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