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희 ‘바래길’ 전국노래교실 최고 인기
박태희 ‘바래길’ 전국노래교실 최고 인기
  • 최원태기자
  • 승인 2019.07.18 16:07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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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갯벌 오가며 고생하신 어머니의 그리움 애절하게 담아내

밀양 출신 정치학박사 가수 박태희씨가 트로트 주제곡 ‘바래길’(최원태 작사·김태재 작곡)로 다시 한 번 변화와 도전으로 호평을 듣고 있다. 그는 특히 전국의 노래교실을 순회하며 이 노래를 알려 노래교실의 여성 수강생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바래길’은 박태희가 지난해 2016년 6월 ‘밀양 머슴아’, ‘바래길’, ‘인연이란’ ‘남편’ 등 4곡의 2집 앨범 발표 후 방송에서 많이 소개하고 유튜브에 올린 뮤직비디오 등으로만 알려진 곡이다.

바래는 남해군 해변 마을에서 물때에 맞춰 갯벌과 갯바위에서 해초류와 해산물을 채취하는 일을 뜻하며, 바래길은 바래하러 다니는 해변의 길을 의미한다. 남해에는 다랭이 지겟길에서 시작되어 망운산 노을길로 끝나는 문화생태 탐방로 남해바래길이 열려 관광객들과 도보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명소로도 유명해졌다.

박태희가 부른 ‘바래길’은 바래길을 오가며 한평생 고생하신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애타는 마음을 담은 사모곡.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구수하면서도 애절한 창법으로 노래를 하고 있다.

“우리 어머니 바래가네 에~에~/이 사람아 바람 불어 날은 궂은데/치맛자락 적시면서 뒤돌아보고/바래가신 어머니/금산불공 자식걱정/거친 손 호호 불다/울어주는 갈매기 나래 타고 가신 어머니/이제는 터벅터벅 그리움 젖어/걸어가는 남해 바래길…….”

최근에는 ‘밀양 머슴아’, ‘바래길’, ‘인연이란’ 이 금영 태진 노래방에 등록되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애창되어지고 있다.

박태희는 구수한 목소리로 흥겹게 노래하고 있는데 듣는 사람들에겐 애달프게 들리는 묘한 곡이다. 지금은 세상에 계시지 않은 어머니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이 담겨져있다.

또한 정치학박사, 도의원, 도 교육의원, 대학교 중점교수 가수라는 독특한 이미지와 이력은 짧은 가수 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블로그 및 음반사이트에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고,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는 희망의 전도사 역할은 물론, 각 방송사 및 언론사 출연과 관련 보도, 창원을 비롯한 지역의 큰 축제에 초청가수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가수 박태희는 지난해 2018년 봄 전주 MBC TV가 제작한 주말 드라마 <천년동 사람들>에 노래교실 선생님으로 출연해 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2018년 11월 중순 밀양아리랑센터 대공연장에서 <박태희 콘서트 밀양머슴아>를 개최해 자신의 고향 밀양시 시민들에게 확실한 팬서비스를 제공하며 공연가수의 면모를 과시했다. 뒤늦게 가수로 데뷔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태희 가수에게 팬들의 박수갈채가 은하수 빛처럼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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