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초계고 텃밭 수확물로 나눔실천
합천 초계고 텃밭 수확물로 나눔실천
  • 김상준기자
  • 승인 2019.07.18 16:10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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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텃밭 가꾸기’ 동아리 복지시설에 위문품 전달
▲ 초계고등학교는 지난 17일 1교 1복지시설 결연기관인 평화마을 사랑의집을 방문하여 학교 텃밭 가꾸기 수확물 등 학생회에서 준비한 50만원 상당의 위문물품을 전달했다.

초계고등학교(교장 권재화)는 지난 17일 강순부 지도교사와 ‘학교 텃밭 가꾸기’ 동아리 학생들이 1교 1복지시설 결연기관인 평화마을 사랑의집(원장 소재훈)을 방문하여 학교 텃밭 가꾸기 수확물 등 학생회에서 준비한 50만원 상당의 위문물품을 전달하고 봉사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초계고에서 작년에 이어 방문하게 된 평화마을 사랑의집은 오랜 기간 자매결연을 통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장애인복지시설이다. 초계고는 2019. 교육정책사업 ‘2019 학교 텃밭 가꾸기 운영 학교’로 지정되어 지도교사와 학생 11명이 학교 텃밭에서 수박, 가지, 고추, 상추 등을 키워 수확하는 활동을 통해 생태체험환경교육의 기회를 가지고, 수확한 농작물을 나눔으로써 ‘이웃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실천하게 됐다고 한다.

또한, 이날 기증물품에는 학업중단숙려제의 직업체험활동의 일환으로 하남 양떡메정보화마을을 방문하여 전통방식의 두부 만들기와 떡 만들기 체험에서 학생 20여명이 직접 만든 떡과 두부가 포함되어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더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장진호(3년) 학생은 “들인 정성만큼 자라는 채소를 보며 보람도 느끼고 부모님의 고생도 알게 된 텃밭 가꾸기 활동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다른 사람에게 도움까지 줄 수 있어서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권재화 교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스스로 가꾼 농작물과 체험활동을 통해 직접 만든 물품을 결연기관에 기증하는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텃밭 가꾸기와 같은 활동으로 환경을 생각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기르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돌아볼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키우는 인성교육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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