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출범 1년 경남 자치단체장 성과와 과제-허성곤 김해시장
민선7기 출범 1년 경남 자치단체장 성과와 과제-허성곤 김해시장
  • 이봉우기자
  • 승인 2019.07.23 17:15
  •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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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 위해 온 힘
▲ 허성곤 김해시장은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발전 로드맵을 하나하나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야사 복원사업 올해 국도비 확보 ‘속도’

전국 의생명클러스터 거점도시 발판 마련
‘2023년 전국체전’ 유치 체육인프라 확충
일자리 창출·365일 안전도시 조성 총력


“민선7기 출범 후 지난 1년은 우리시의 새로운 도약을 앞당길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의미있는 시간 이었습니다. 그동안 우리시가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시민들에게 희망과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선7기 시장 취임 1주년을 맞은 허성곤 김해시장이 소회를 밝혔다. 허시장은 “1년 전, 시민들의 많은 성원과 사랑 덕분에 민선 6기에서 민선 7기로 연속적인 시정을 이어가며 의미있는 성과들을 많이 얻었다”며, “지난 시간동안 거둔 성과가 희망찬 미래를 열기 위한 준비과정이었다면, 앞으로 3년은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발전 로드맵을 하나하나 실현해 나가야 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시가 일관되게 추진해 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과 가야사 복원, 문화관광, 복지, 교육 등 변화와 혁신을 위한 시책들에 보다 속도를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시 슬로건이자 미래비전인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에 대해서는 “오는 2042년이면 가야건국 2천년을 맞는데, 적어도 그때까지는 우리 김해가 과거 찬란한 철기문화로 번성했던 가야의 영화를 재현해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 교류하고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히며, “이를 위해 시정 모든 영역에서 도시 수준을 높이고 시민 삶의 질을 끌어올려 글로벌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국체육대회 유치, 3년 연속 전국일자리 대상 수상, 도내 최초 문화도시 예비도시 지정 등 지난 1년 동안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김해시는, 앞으로 일자리 창출과 특화산업 육성, 가야사 역사문화 복원, 문화도시 사업 추진, 도시재생사업, 문화복지 인프라 구축 등 시정 각 분야에서 세계 일류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간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1년 시정 각 분야에서 많은 결실
지난 1년을 뒤돌아 보면 시정 여러 분야에서 많은 결실을 거두었다. 경제 분야에서는 무엇보다 일자리를 최우선 시정과제로 삼아 민선7기 일자리 10만개 창출 목표로 노력한 덕분에 지난 1년간 2만5560개의 일자리를 창출(목표의 25.6% 달성)하고, 고용노동부의 전국일자리대상에서 3년 연속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와 함께 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의생명 특화산업도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됐다. 지난해 10월 하버드 바이오이미징센터를 개소하고 총 사업비 300억원 규모의 메디컬디바이스 실용화센터를 착공한데 이어, 이번에 정부의 의생명 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선정되면서 원주와 오송, 대구에 이어 전국 의생명클러스터 4대 거점도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청년실업 문제에 대한 해법 마련도 눈에 띈다. 시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자립기반 마련에 있다고 보고 청년일자리 뿐만 아니라 청년기본조례 제정, 청년 거버넌스(위원회) 구성 등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고, 청년몰과 청년공작소 등 다양한 청년문화 인프라와 활성화 기반을 만들면서 차별화된 청년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지난해 6월 국제슬로시티 연맹으로부터 슬로시티로 인증받고, 11월 슬로시티 김해를 선포하면서 ‘도시형 슬로시티’로서 성장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라는 새로운 브랜드도 얻게 된 것이 큰 성과로 꼽힌다.

김해시가 지난 3월 27일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로 확정한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가졌다.
김해시가 지난 3월 27일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로 확정한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가졌다.

특히, 모두가 염원하던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성공하며 도시 위상을 높이고 국제규격의 체육인프라를 확충하는 계기도 마련했으며, 역도, 사격, 볼링, 태권도 등 4개 실업팀 창단에 이어 생활체육시설 공모에 6개 사업이 확정되면서 체육활성화 기반을 마련한 것도 주목된다.

정부 국정과제인 가야사 복원에서는, 시의 숙원이었던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 구역이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되고, 봉황동 유적 정비와 가양왕궁터 발굴 등 올해 국비 388억원을 포함한 총 56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면서 가야사복원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6월 경남 콘텐츠기업육성센터가 정부공모에 선정되면서 가야역사문화 콘텐츠 발굴 육성은 물론 지역 콘텐츠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게 됐고, 최근 화포천습지 생태박물관, 분청도자박물관, 목재문화박물관, 수도박물관 등 6개소를 박물관으로 등록하며 시가 역점 추진 중인 전국 최초 박물관 도시 프로젝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도시개발 분야에서는 국토부의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미래형 스마트시티 도약의 토대를 마련한 것은 물론, 무계지구에 이어 삼방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안동지구 도시개발사업도 가시화 되면서 동서 균형발전의 계기도 마련했다.

보건 복지 분야에서도 주촌 건강생활지원센터와 치매안심센터에 이어 동부 건강생활지원센터와 치매안심센터를 착공하면서 취약지역의 보건환경 개선에 기여하게 됐고, 지난 4월 보건복지부의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전국 8개 도시에 시가 포함되면서 앞으로 노인복지 향상도 기대된다.

또, 선진 물복지 정책에서도 성과가 나타나, ‘제4회 시민수돗물 대상’과 함께 김해시 수돗물 브랜드 찬새미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받으면서 최고 품질을 인정받게 됐고, 최근 전국 세 번째로 미국 NSF(국제위생재단) 인증심사를 통과하면서 안전성과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공인받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가 그동안 역점을 두어 온 정부와 대외기관 공모사업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59개, 올해 90개 등 그동안 249개의 사업이 최종 선정되면서 총 146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재정 확충은 물론 현안사업과 주민 복리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허성곤 김해시장과 관계자들이 이지일반사업단지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과 관계자들이 이지일반사업단지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앞으로 시정 차질 없이 운영
민선 7기 2년 차를 맞는 김해시는 지난 1년 동안 거둔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도시 가치를 높이고, 보다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면서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를 실현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가야사 복원, 전국체육대회 준비 등 역점사업과 김해신공항 건설, 비음산 터널,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 등 현안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도약 준비
오는 2042년 가야건국 2천년에 대비해 시는 가야사 복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세계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의 품격과 가치를 높여 나간다.

정부 국정과제인 가야사 복원사업은 올해 국도비가 확보된 만큼 보다 속도를 낸다. 그동안 장기화되어 온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은 올해 학교이전 등 협의를 마무리해 보상에 착수하고, 가야의 상징적 유적인 가야왕궁터와 봉황동 유적, 예안리와 양동리고분군도 발굴조사와 복원에 들어간다. 특히 가야사 복원의 구심점 역할을 할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는 김해시에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 건의하고 있으며, 대성동 고분군은 오는 2021년까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해 세계인이 찾는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일자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도 주력한다. 지난 3년간 정부 일자리 대상을 수상한 역량을 바탕으로 2022년까지 좋은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우수기업 유치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19개 산업단지를 2020년까지 조기 완공하고, 식품특화산업단지, 흥동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특화첨단산업단지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우수기업 600개 유치와 일자리 6만개 창출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IoT 스마트부품 첨단센서산업을 육성하고 제조업 혁신을 이끌 스마트공장도 올해부터 4년동안 600개 기업 구축을 목표로 추진하고, 2020년 준공 예정인 대동첨단산업단지는 ICT기반의 첨단 스마트산업단지로 조성해 입주기업의 경쟁력과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살기 좋은 친환경 미래도시 조성
시는 오는 2035년 인구 71만 대도시 진입을 목표로 미래지향적인 도시계획과 첨단 스마트도시 등 친환경 미래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먼저, 시는 한반도 종단철도의 시점인 부산신항 인근 그린벨트 지역에 21㎢ 규모의 산업물류단지와 국제비즈니스시티, 배후주거단지 등 산업물류 허브를 구축하고 KTX 중심역을 만들어 동북아 산업물류의 허브도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미래형 첨단스마트시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방범과 방재, 교통 등을 연계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시티 중장기전략을 마련해 문화관광, 친환경, 첨단기술이 접목된 김해형 스마트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삶의 질이 보장되는 안전 복지도시 조성
또한, 시는 각종 재해와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한 삶이 보장되는 ‘365일 안전도시 김해’ 만들기에도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지역 최대 현안인 신공항은, 소음과 안전대책이 마련되고 24시간 관문공항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신공항 검증단과 인근 부울경 자치단체와 협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2020년 WHO 국제안전도시 가입을 목표로, 종합안전대책과 미세먼지 감축 종합계획 등 안전한 생활환경에 역점을 두고, 육아종합지원센터 조성,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출산장려금 지원확대 등 여성이 더욱 살기 좋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서부장애인복지센터,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확대 등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복지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2023년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시 위상을 한 단계 높이고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민선6기와 7기에 이은 지난 3년은 시민 삶의 질과 도시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온 의미 있는 시간 이었다”며, “이처럼 값진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3년은 시민들이 더욱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김해,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 제대로 실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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