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출범 1년 경남 자치단체장 성과와 과제-백두현 고성군수
민선7기 출범 1년 경남 자치단체장 성과와 과제-백두현 고성군수
  • 장금성기자
  • 승인 2019.07.24 18:13
  •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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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미래 100년 위한 산업인프라 구축
▲ 백두현 고성군수는 “변함없는 초심으로 희망찬 고성 미래를 향해 군민의, 군민을 위해, 군민을 위한 군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당일반산단·무인기종합타운 조성 박차

LNG 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사업 선정 쾌거
‘열린 군수실’로 군민 소통행정 적극 추진
경기회복·일자리 문제 해결 최우선 과제


민선 7기 ‘새로운 도약 희망찬 고성’ 군정구호 아래 백두현 고성군수가 취임한지 1주년을 맞이했다.

백두현 군수는 “지난 1년간 군민들과의 각종 간담회, 현장 방문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고 지역발전 위한 고민의 시간이었다”며 “조선해양산업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한 지역경제 회복을 중점으로 다양한 노력들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특히, 이당일반산업단지, 무인기종합타운,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사업 등 통해 고성의 미래 100년을 위한 각종 산업인프라를 구축한 백 군수의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고성미래 100년 위한 각종산업 인프라 구축
고성군은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항공기 부품 생산(조립)공장 대상지인 이당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2월 26일 건립 투자 협약(MOA)체결 이후 이당일반산업단지의 최대 난관인 농업진흥지역 해제는 군수가 필두로 직접 농림부장관을 만나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했고, 뒤이어 담당과장과 직원들이 3개월간 지속적인 협의 끝에 계획관리지역을 포함한 절충안을 도출했다.

이후 40여차례 중앙부처 직접방문을 통한 각고의 노력 끝에 8월경 산업단지 승인 및 지정고시만 남겨둔 상태이며, KAI는 금년 하반기에 착공해 인프라 시설 및 장비구축 공정을 거쳐 2020년 9월 완공 계획이다.

지난 6월 이스라엘 군수업체인 항공우주산업(IAI)과 미국 걸프스트림 G280에 탑재하는 주날개를 2030년 12월 31일까지 공급하는 6200억원 규모 기체 구조물 공급계약 완료도 마친 상태이다.

무인기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 조성사업은 중앙부처에서 고흥과 중복투자 문제를 제기했으나,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군수, 담당과장 및 직원들이 10여 차례 직접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을 설명해 설득하는데 성공해 투자선도지구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LNG 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지난해 LNG벙커링 클러스트 구축의 핵심사업인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지원 기반구축사업이 선정됐고, 올해는 LNG벙커링 이송시스템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이 2019년 지역거점산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LNG핵심기자재 국제표준화 및 성능 인증 체계를 고성군이 전국 최초로 갖추게 된다.

백두현 고성군수가 지난 7월 1일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고성마암수출농업단지로 민생현장방문에 나섰다.
백두현 고성군수가 지난 7월 1일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고성마암수출농업단지로 민생현장방문에 나섰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
취임 이후 조선산업 경기 침체로 경기회복과 일자리 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제였다. 지난해 7월, SK건설 사장과 면담에서 지역경제의 어려운 실정 설명과 SK측에 지역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보다 더 전향적인 자세를 요구해 지역업체 참여실적 1426억원, 지역 장비 임차료, 숙박비, 소상공인 물품 구입 등 553억원의 기타 경제유발효과를 합해 총 1979억원이라는 지역업체 참여실적이 집계됐다. 두 업체의 노력으로 침체돼 있던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는 계기와 기업체와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모범 사례가 됐다.

스포츠 마케팅은 2018년 18개 전국(도) 단위 대회에 1만8450명이 참가, 성공적 개최 및 2019시즌 동계전지훈련에 15개 종목 484개팀, 8615명(연인원 6만6582명)유치로 약 7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달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전지훈련과 체류형 관광지를 만들기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머물 수 있는 숙박시설이 없어 유스호스텔 설치가 간절히 필요한 시점으로 숙박협회와 상시간담회를 가져 전지훈련팀과 대회참가팀을 더 많이 유치하고 숙박업이 살 수 있는 상생방안을 고성군과 숙박협회가 함께 찾는 중이다. 공정하고 경쟁력 있는 농축산업 위해 △농업인월급제 시행 △귀농·귀촌의 메카 △태양광 및 기업형 축산시설 건립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공정하고 경쟁력 있는 농축산업
농업소득이 가을에 편중되면서 수확기 이전에 발생되는 영농준비금, 생활비, 자녀교육비 등 일시적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농업인월급제를 올해 처음으로 5월 시행했다.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총 203농가가 신청했으며, 이중 농외소득, 면적초과자 14농가를 제외한 189농가에 7억8600만원을 10월까지 6개월간 35만원부터 최대 140만원까지 월급으로 지급한다.


민선7기 농업분야 핵심 공약사업인 ‘귀농지원센터 조성 및 귀농전문학교 운영’을 위한 각종 귀농·귀촌정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구)생명환경농업연구소(고성읍 덕선리 585 일원)를 중심으로 귀농지원센터조성, 경영실습임대농장 설치, 귀농귀촌주말농장 운영 등 귀농·귀촌 관련 시설을 조성해 고성군을 귀농의 메카로 육성하고 있다. 이 외에도 귀농지원센터 앞에 위치한 농지에 귀농인 체험실습포로 운영해 귀농인 및 예비 귀농인의 영농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농업기술 배양 및 역량강화를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말 농장 내 52개소 텃밭을 조성 등 영농에 대한 관심과 기초기술 배양에 힘쓰는 등 다양한 지원 시책 추진하고 있다.

수려한 자연환경을 훼손하고 사회적 갈등을 일으키는 태양광 난립과 기업형 축산시설에 강력 대응하고 있다. 우선 고성군계획조례 개정 등을 통해 경사도(경사도 20도 미만에서 15도 미만으로), 입목축적(150% 미만에서 절반 수준), 식생보전등급제도 도입해 태양광시설 설치 요건을 강화했으며, 대가저수지 태양광발전 설치 반대 의견서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 제출해 태양광발전사업 허가신청을 전면 철회 시켰다. 지난해 고성군 가축사육제한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621건이라는 다양한 의견을 받아 다양한 의견의 합의점을 위해 축산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해 단체별 자구안을 받고 군민 대표와도 간담회를 개최해 올해 3월 △소, 말, 양(염소등 산양 포함), 사슴 200m △젖소 500m, △닭, 메추리, 개 700m △오리, 돼지 1000m △세대주의 1/5(단 소는 2/3) 동의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조례 개정(안)이 의회에서 의결됐다. 또한 외부인구 유입이 많아 주민 생활환경권 보장의 필요성이 제기 곳은 개발행위제한 지역으로 지정해 주민 생활환경권을 위협하는 난개발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고성의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 및 인프라 구축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작은 축제와 관람객을 모집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축제 발굴을 위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2개월간 공개 모집해, 신규 예산지원축제 10개와 추가 예산지원 신청을 희망하는 기존 7개 축제를 고성군 축제평가위원단에서 평가를 완료했으며, 책, 독수리와 생태, 수국·메밀 등 지역특산물을 소재로 하는 신규 축제 6건에 5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상족암군립공원은 주변 유사시설의 경쟁 심화로 차별성과 정체성 확립이 시급해 내부 자원의 리뉴얼과 계층별 맞춤시설, 체류형 테마시설 등 신규 앵커시설을 도입 예정이다. 고성군 테마관광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우선 공룡박물관주변 캠핑겸용주차장과 덕명주차장 조성으로 부족한 주차시설 확보해 관광객 편의를 제공하며, 백악기테마파크 인근에는 내부 자원 리뉴얼을 통해 숲속모험시설, 지질탐방로를 조성하고, 체류형 테마를 위한 오토캠핑장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2020년 4월 17일~6월 7일 당항포관광지에서 개최되는 ‘2020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으로 주제가 선정됐으며, 공룡콘텐츠 강화를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AR·VR·MR) 공룡콘텐츠 제작과 야외 공룡 전시시설 ‘공룡동산’을 확충할 계획이다.

군민 입장권 제도 운영(2020공룡엑스포 예매 입장권 수준 할인), 축제기간 내 읍면 행사 이벤트 지원, 지역 특색문화와 접목한 체험형 힐링 관광코스 개발, 각종 수익사업 및 행사 운영에 군민 우선 참여, 공룡엑스포와 고성지역화폐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되는 경제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다.

고성군과 ㈜KAI가 지난해 12월 26일 이당일반산업단지에 KAI 항공기 부품 생산(조립)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고성군과 ㈜KAI가 지난해 12월 26일 이당일반산업단지에 KAI 항공기 부품 생산(조립)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모두가 함께 나누는 든든한 복지
전국 최초로 고성군에 주소를 둔 13~18세 청소년 3100여명을 대상으로 전자바우처카드로 13~15세는 매월 5만원, 16~18세는 매월 7만원의 포인트를 지원해 청소년들이 고성군 내 등록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고성군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사업 시행한다.

연간 23억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며 전액 군비이다. 조례 제정, 예산확보, 가맹점 모집 후 시행 예정이며,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도 큰 도움 되어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나라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국가유공자들이 존중받는 사회풍토 조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고성군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명예수당이 참전유공자, 전몰군경 유족은 물론 독립유공자 유족, 전·공상군경, 전·공상군경 유족, 순직군경유족, 무공수훈자, 보국수훈자, 참전유공자 미망인까지 확대되어 기존 495명에서 872여명으로 수혜자가 증가됐다. 6·25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월 20만원, 월남 참전유공자 수당 월 15만원, 그 외 보훈명예수당은 월 5만원씩 지급되고 참전유공자 사망위로금도 기존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해 도내 최고수준으로 지급하고 있다. 참전유공자 정복 무료 세탁 서비스를 지원 예정이며, 현충일 기념행사시 거동불편 유족에 대해 남산공원입구부터 충혼탑 앞 행사장까지 이동차량 지원,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이 의료보호 혜택을 받지 못하는 대상자에 한해 진료비 및 약제비 본인부담금을 일부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다.

2019년 1월부터 고성강병원에서 산부인과 서비스를 개시해 현재까지 1180명이 고성강병원 산부인과를 이용했으며, 전년 동기간 5배 많은 군민이 이용했다. 관내 병원 내 산부인과 개설로 군민들의 타지역 원거리 진료에 대한 불편 해소와 기본적인 검사와 진료만 가능했던 기존 보건소 산부인과 기능에서 벗어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

◆군민과 함께 하는 열린 행정
민선7기 이후 운영하고 있는 ‘열린 군수실’이 군민 소통 창구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5번을 개최한 열린 군수실에 다양한 군민들이 방문해 고용문제, 마을 도로건설, 군내버스 노선 조정 등 군정 발전을 위한 건의 및 정책 제언했다. 접수된 민원에 대해 관련 부서와 면밀히 검토하고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군민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방안을 강구해 나가고 있으며, 홈페이지에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거제-통영-고성 행정협의회의 첫 정기회의를 2019년 1월 21일 고성에서 개최해 3개 시군에서 제안한 △고용산업위기지역 연장 및 TF팀 구성 △접경지역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공동추진 △파워블로거 및 여행관계자 팸투어 공동추진 △3개 시·군 공동 관광마케팅 추진 △제조업 활성화 대책 협의회 구성 △고성 삼산~통영 도산 간 교량 가설 △남해 EEZ 골재채취 점사용료 배분 협의 △거제-통영-고성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 등 총 8건의 공동정책안건을 상정해 심의했다. 공동으로 제조업활성화 대책 협의회를 구성해 기업체 애로사항 청취, 규제 개혁, 중소 제조업체 지원방안 등을 함께 논의해 나가며, 3개 시군 방문객의 교통편의 제공과 일자리창출을 위한 고성 삼산~통영 도산 간 교량가설공사 추진을 위해 고성·통영 양 시군은 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국토부 등 관계부서에 사업 건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상생발전은 물론 3개 시군 주민들이 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민간위탁으로 운영 중인 고성군치매전문요양원은 촉탁계약과 임금단체협상 지난해부터 10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노조측의 2차례 파업과 운영법인의 폐업신고서 제출 등 노사갈등이 지속됐다. 고성군의 적극적인 중재로 노사합의안을 도출해 법인은 이사회를 재소집해 폐업을 철회했고 사측은 앞으로 운영 쇄신 방안을 마련해 고성군민에게 사랑받는 요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을, 보호자측은 행정의 적극적인 중재로 요양원 정상화에 대회 감사를 표했다.

또한 가야육종(돈사)과 마을주민들은 몇 년 째 악취로 인해 서로 불신하던 중, 지난 1월 19일 축산분뇨를 정화하는 시설 파손으로 액비누출사고 발생했다. 군수의 지휘 아래 현장 TF 팀을 구성해 방제활동 실시하고, 사고 재발방지 대책과 보상문제로 대립시에도 고성군 행정의 움직임에 주민들은 이전의 고성군 행정과 다른 모습에 감동을 느꼈다. 적극 행정에 대해 월흥마을 주민들은 고성군을 위해 무엇을 할지 마을회의를 해 고성군의 어려운 이웃돕기를 하자는 의견을 모아 고성군에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기탁한 사례도 있다.

백두현 군수는 “올해도 변함없는 초심으로 오직 고성군민 모시고 희망찬 고성 미래를 향해 군민의, 군민을 위해, 군민을 위한 군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장금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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