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출신 김조원 KAI 사장 靑민정수석 내정
진주 출신 김조원 KAI 사장 靑민정수석 내정
  • 김영우 선임기자
  • 승인 2019.07.24 18:20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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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출신 정태호 일자리수석도 총선 출마로 사직할 듯
김조원 KAI 사장
김조원 KAI 사장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5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 수석의 후임으로는 김조원(62)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이번 주 안으로 조 수석을 비롯해 정태호 일자리수석·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등 수석급 인사 교체를 단행한다는 것으로, 법무부장관 지명이 확실시되는 조 수석의 후임에는 김조원 KAI 사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했다.

후임 민정수석으로 사실상 내정된 김조원 KAI 사장은 참여정부 시절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내고 감사원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것이 민정수석 발탁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김 사장은 진주 대곡면 출신으로 진주고와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8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몸담았으며 총무처·교통부를 거쳐 1985년 감사원에 입부, 2008년 사무총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2005년에는 청와대로 파견돼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내기도 했다.

공직에서 물러난 후에는 경남과학기술대 총장으로 재임했으며, 2015년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장을 맡기도 했다.

지난 대선 기간에는 문 대통령 캠프에 합류해 퇴직 관료 출신 그룹을 이끌었으며 대선 후인 2017년 10월에는 KAI 사장으로 선임됐다.

사천시 곤명면 완사 출신인 정태호 일자리수석도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수석은 이후 서울 관악을에서 내년 총선을 준비할 가능성이 크다.

친문(친문재인) 진영 핵심 인사 중 한명으로 꼽히는 정 수석은 지난 대선 직후부터 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으로 일하다 지난해 6월 일자리수석으로 임명됐다.

정 수석은 조 수석과 마찬가지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원년 멤버'인 셈으로, 2년 2개월 만에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김영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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