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메모 하는 습관으로 활로를 찾자
아침을 열며-메모 하는 습관으로 활로를 찾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7.25 18:50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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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식/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학과 교수

박승식/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학과 교수-메모 하는 습관으로 활로 를 찾자


기술과 기능 습득에 있어서 ‘재미’와 ‘삶의 활력’을 얻는다는 것은 열심히만 해서는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자연스럽게 스스로 빠져드는 계기가 있었기 때문에 결과에 만족하며 활력이 넘치는 일상생활이 되는 것으로 필자는 믿고 있다.

필자가 가르치고 있는 기계가공기술 부분도 처음 입문한 해인 1985년도와 비교하면 모든 방면에서 당시는 상상 이상의 비약적 여건 변화가 이루어진 것이다. 이는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발달, 관련 장비들의 자동화, 고속화, 다품종 소량생산화, 공구소재의 발달, 장비운용 소프트웨어의 다양화, CNC 공작기계의 3축, 4축, 5축 기계의 사용증가, CAD/CAN소프트웨어의 활용도 증가 등에 따라 교수자의 기술교육 방법 등은 많은 변화를 요구받고 있으며 이를 받아들이는 교육생들의 기술습득 방법 또한 빠르게 진화되어오고 있다.

홍수처럼 밀려오는 기술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교수자 와 교육생 모두 개인차는 있으나 최근 기술과 기능을 배우려는 계층은 성별, 연령 구분이 거의 없으며 연소자에서 고령자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했던 경험 또한 각기 다른 차이를 지녔으며 몸에 베인 습관이 달라 습득하는 개인차 또한 각양각색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처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메모하는 습관’을 권장한다.

‘메모’란, 익히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잊지 않기 위해서 또는 남에게 전하기 위해 간략하게 요점을 글로 적는 것 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메모하는 습관’은 기억력 향상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며 순간, 순간 떠오르는 생각을 메모하는 습관은 일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도 자연스럽게 요구되는 부분이 되었다. 이런 습관이 몸에 베이면 교육의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으며 상대방의 의견과 새로운 교육내용을 효과적으로 기록하는 능력이 향상되어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활용하는 습관이 몸에 베이게 된다.

메모의 중요성을 강조한 강동성심병원 연병길 교수는 “기억세포가 줄어든 노인은 하루 일과나 전화번호 등은 그때, 그때 메모하는 것이 좋다. 이는 오래 외울 필요 없는 단기 기억들이 가득 차 있으면 여러 정보들이 얽혀 건망증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는 노령인구가 많은 사회로 접어드는 우리나라 에서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므로 타인과 적극적 관계를 맺고 활력을 찾으며 즐거운 생활을 하고자 하는 것은 모든 이의 바람이며 본능에 가까운 희망사항이다. 이를 위해서는 나이기 들어갈수록 자신감 있는 판단력과 경쟁력 있는 모습을 갖추려면 알고 있는 지식들을 논리 정연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하며 ‘메모하는 습관’으로 이를 극복해 나간다면 하루, 하루 활기찬 생활습관이 몸에 배어 ‘메모’하는 작은 시작에서 더욱 큰 삶의 ‘활로’를 찾는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이아침에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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