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는 폭염일수가 평년 평균 10.5일보다 며칠 더 많을 것으로 전망하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갈수록 뜨거워지는 여름은 지구온난화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름이 시작되는 주기도 빨라지면서 봄이 사라져 숨 막히는 더위는 이제 연례행사가 되고 있다.
경남도는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도는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13개 협업 부서와 체계적으로 대응한다. 특히 올해는 맞춤형 쿨링센터 운영, 그늘 막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논·밭 등 현장 중심의 예찰활동 등 현장 밀착형 폭염 대책을 추진한다. 폭염특보가 집중되는 내달에는 대형 체육관 등을 대규모 무더위쉼터로 활용하는 맞춤형 쿨링센터를 시범 운영한다. 무더위쉼터는 지난해 5499개소보다 220개소 늘어난 5719개소로 확대했다.
하지만 행정의 폭염대책이 아무리 철저해도 폭염피해를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다. 빈곤층 노인과 연고가 없는 홀몸노인, 장애인, 노숙자 등에게 폭염은 치명적인만큼 이들을 위한 대책이 최우선이다. 아울러 도내 지자체는 폭염은 앞으로 우리가 극복해야 할 피할 수 없는 현상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이에 맞는 대책 마련에 총력을 쏟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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