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곤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황연근)는 관내 어려운 세대를 대상으로 올해 초부터 월 2회 밑반찬 나눔 봉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2회에 걸쳐 48세대에 밑반찬을 지원하고 있다.

독거노인과 부자세대는 오래전부터 다른 봉사단체에서 밑반찬을 지원하고 있기에 이에 해당되지 않는 사각지대 가구에 2019년 곤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체사업으로 ‘사랑나눔 밑반찬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90세의 노부를 부양하는 60대 알콜중독자, 지적장애 아내와 고등학생 자녀를 돌보는 무직의 가장, 장애와 질병 등으로 반찬요리를 할 수 없어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건강이 악화되고 있던 11가구에 대해 월 1~2회 밑반찬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밑반찬을 지원받은 수혜자들이 안정된 식생활로 건강상태가 하루가 다르게 호전되고 삶의 희망을 가지게 되어, 사회와 단절된 채 은둔생활을 하던 예전과는 달리 베푸는 온정에 고마워하고 차츰 마음의 문을 여는 모습을 지켜보고 완사에서 음식점을 하는 사장님도 밑반찬 사업에 동참하는 등 이웃주민들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지금은 11가구에 반찬을 지원하고 있다.

황연근 회장은 “밑반찬 나눔봉사로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고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작은 보탬이 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계속 어려운 가정을 발굴하여 밑반찬 나눔 봉사를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구경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