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로타리 황금쏘가리 2만미 방류
산청로타리 황금쏘가리 2만미 방류
  • 양성범기자
  • 승인 2019.07.30 16:45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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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쏘가리김진규연구소 기증
▲ 산청군 로타리클럽 회원들이 30일 경호강변에 황금쏘가리 어린고기 2만미를 방류했다.
민물고기의 고장 산청군의 로타리클럽 회원들이 30일 경호강변에 황금쏘가리 어린고기 2만미를 방류했다.

이들은 경제적 가치가 높은 어족자원 방류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됨은 물론 국내최초로 쏘가리의 완전 대량양식에 성공한 곳이 ‘한국쏘가리김진규연구소’라는 것을 알리는데도 일조하기 위해 이번 방류행사를 마련했다.

국제로타리 국제로타리 3590지구 3지역 산청로타리와 한마음클럽은 이날 2000만원 상당의 황금쏘가리 2만미를 산청IC 앞 경호강변에 방류했다.

이날 방류한 황금쏘가리는 ‘한국쏘가리김진규연구소’에서 기증했다. 이번 방류를 위해 별도로 키운 것으로 생후 25일, 3cm 크기로 자라 생태본능이 가장 잘 발달한 시기에 맞춰 방류했다.

산청군에 따르면 경호강은 예로부터 쏘가리가 많이 서식하는 곳으로 이름 나 있다. 최근에는 생태하천서식지 조성사업을 통해 물고기집을 만들어 쏘가리가 자생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다.

군은 이 같은 어족자원을 바탕으로 매년 쏘가리 낚시대회를 개최, 전국 각지의 동호인들이 경호강을 찾고 있다. 특히 황금쏘가리는 낚시동호인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어종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산청로타리클럽과 한마음클럽 회원들은 “이번 황금쏘가리 방류를 통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수산자원 증식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산청군 단성면 소재 한국쏘가리김진규연구소의 김진규 소장은 22년간의 연구 끝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쏘가리의 완전 대량양식에 성공한 첫 사례로 손꼽힌다. 김 소장은 치어 때부터 질병 검사와 전염병, 간디스토마 검사를 마쳐 기생충 없는 깨끗한 쏘가리를 양식하고 있다. 양성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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