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최하위 인천과 무승부…리그 19경기 무승
경남FC 최하위 인천과 무승부…리그 19경기 무승
  • 김상목기자
  • 승인 2019.07.31 16:36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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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치 선제골 지키지 못하며 동점 허용…제주와 승점 같은 11위 유지
▲ 경남FC가 30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인천과 1대 1로 비겼다.

경남FC가 인천FC와의 23라운드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거두면서 리그 19경기째 무승을 이어갔다.


경남은 30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인천과 1대 1로 비겼다.

이로서 2승 10무 11패 승점 16점(골득실 -17)를 기록한 경남은 10위 제주와 같은 승점(16점)에도 골득실(-14)에서 밀리며 11위를 유지했다.

또한 이날 무승부로 지난 3월 30일 대구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리그 19경기(10무 9패)째 승리를 따내지 못하게 됐다.

경남은 이날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해 지난 제주전에서 골맛을 본 제리치를 최전방에 투입했다.

양팀은 이날 경기에서 강등권 탈출을 위해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경남은 전반 18분 제리치의 바이시클 킥과 헤딩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두 번 모두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인천은 중거리 슛으로 공격을 풀었다. 21분 페널티박스 밖 우중간에서 때린 김호남의 슛은 이범수 골키퍼의 손에 걸렸고, 22분 하마드가 먼 거리에서 때린 강력한 슈팅은 골대 위로 살짝 떴다.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던 양팀의 팽팽한 균형은 경남의 제리치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깨졌다.

전반 30분 김효기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받은 제리치는 짧은 드리블에 이은 오른발 슛으로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은 끊임없이 경남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곽해성이 때린 중거리 슛은 크로스바 위로 지나갔고 43분에는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받아 무고사가 때린 슈팅이 고경민의 태클에 막히면서 1대 0으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1점차 리드를 지켜가던 경남은 후반 초반 인천의 김호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1분 세트 피스 상황에서 곽해성이 올려준 땅볼 크로스를 김호남이 쇄도해 들어가며 감각적인 '뒷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동점골을 허용한 경남은 경남은 7분 김준범의 중거리 슛으로 추가 골을 노렸지만, 굴절된 공은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양 팀의 공방전은 막판까지 계속됐다.

인천은 끊임없이 측면을 파고들며 크로스를 올렸으나 마무리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35분 무고사의 헤딩 슛은 머리에 제대로 맞지 않아 골대를 크게 벗어났고, 40분 이지훈이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는 공격수에게 연결되기 직전 곽태휘에 수비에 끊겼다.

경남은 제리치를 앞세워 골을 노렸지만, 정산 골키퍼의 벽을 뚫지 못했다.

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배기종의 패스를 받아 때린 제리치의 슛은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제리치는 44분 역습상황에서 한 번 더 슈팅을 날렸으나 이번에도 공은 정산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면서 막혔고 경기는 1대 1 무승부로 끝났다.

한편 23라운드까지 치른 경남은 승점 16점으로 10위 제주와는 승점이 같고 12위 인천과는 1점차인 11위에 올라있다. 김상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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