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산소샤워 힐링여행 ‘엄지 척’
하동군 산소샤워 힐링여행 ‘엄지 척’
  • 강복수기자
  • 승인 2019.07.31 17:02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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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 외국인 44명 초청…글로벌 힐링관광자원 추진

하동군은 지난 주말·휴일 국내에 거주하는 7개국 외국인 44명을 초청해 화개면에 있는 육지 최초의 탄소없는 마을에서 ‘산소샤워 힐링여행’을 실시하고 글로벌 힐링관광자원으로서 발전가능성을 테스트했다.


‘산소샤워 힐링여행’은 탄소없는 마을의 깨끗한 자연 속에서 하동 야생차를 마시며 즐겁고 편하게 산행하고 명상을 통해 스스로 사색하며 몸과 마음을 비우고 채우는 아주 특별한 공간에서 진행하는 힐링여행이다.

주말 아침부터 지리산 자락에 내리는 비로 인해 행사진행에 차질이 예상됐으나 참여한 외국인들의 요청으로 행사는 빗속에서도 계속 진행됐다.

첫 일정으로 으름꽃 별천지 목통마을에 도착한 외국인들은 100년 전 사용하던 물레방아를 복원한 전통방앗간에서 가래떡을 찧어 지리산 토종꿀과 함께 맛보는 체험을 했다.

그리고 하늘아래 첫 동네 의신베어빌리지에서부터 삼정을 거쳐 설산습지까지 왕복 7㎞의 지리산 기슭을 걸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깨끗한 공기를 몸에 담는 경험을 했다.

특히 지리산 700고지에 위치한 신비스러운 설산습지에 도착해서는 습지 주변 쉼터에 앉아 1시간가량 명상을 하면서 몸과 자연이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가야 일곱왕자의 이야기가 있는 칠불사 영지에서 하동 야생차를 마시며 템플스테이를 하고 다음날 섬진강문화 재첩축제의 황금재첩 찾기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산소샤워 힐링여행’을 참여한 미국인 크리스(35)씨는 “세계 여러 나라를 다녀봤지만 웅장함이 주는 감동과 자연 속에서 마음과 몸이 하나 되는 웰니스의 체험에 신선한 여운이 전하는 마음을 체감했다”고 전했다.

임채신 계장은 “탄소없는 마을을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마음과 몸을 치유하는 대표 힐링 상품으로 개발해 세계인들이 찾게 하는 힐링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강복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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