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표인 2330만TEU 달성 가능할 것
전국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처음으로 월 200만TEU를 돌파했다. 국토해양부는 5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5월 186만7000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가 1TEU)에 비해 8.0% 증가한 201만6000TEU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6일 밝혔다.
수출입화물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중국 경제 성장둔화 등의 이유로 전년도보다 2% 증가한 117만4000TEU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부산항, 광양항 등 국내 항만이 글로벌 선사의 환적거점으로 이용되면서 물동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화물 물동량을 항만별로 보면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의 경우 전년 동월보다 9.7% 증가한 155만2000TEU, 광양항이 10.4% 증가한 19만TEU를 기록했으며, 인천항은 2.1% 감소한 16만6000TEU로 집계됐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사상 처음으로 월간 물동량 200만TEU시대에 진입했다"며 "환적물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목표인 2330만TEU(8.0% 증가)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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