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최고의 피서지 경남 바다로 가자
폭염 최고의 피서지 경남 바다로 가자
  • 장금성기자
  • 승인 2019.08.01 18:47
  • 16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해안 일대 해수욕장 일제히 개장…문화축제도 풍성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장마가 끝나기가 무섭게 습기를 머금은 폭염이 맹위를 떨치는 있다. 이에 남해에 인접한 경남지역 해수욕장들이 일찌감치 개장했다.


남해와 인접해 천연해수욕장 가진 경남 시·군들은 피서객들이 더위를 피해 바닷물 속에 풍덩 뛰어드는 것만이 아닌 문화축제도 풍성하게 마련해 떠나가는 피서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통영 이순신 워터랜드 = 통영시는 수륙해수욕장과, 비진도해수욕장, 사량대항해수욕장, 한산봉암해수욕장, 욕지덕동해수욕장을 18일까지 개장한다.

통영의 해수욕장은 그 어느 곳보다 깨끗하고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수륙해수욕장을 제외한 4곳이 섬에 위치하고 있어 여느 해수욕장과는 다른 색다른 아름다움과 매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도남관광단지 내에 육상과 해상이 연결된 ‘이순신 워터랜드’를 개장해 눈길을 끈다.

지난 7월 22일 시범 개장해 오는 8월 18일까지 약 1개월간 운영되는 워터랜드에는 육상 슬라이드, 수영장 등 물놀이 시설과 통영의 청정해역을 활용한 바다수영장, 해상 다이빙대, 대형 트램펄린 등이 설치됐다.

한편 워터랜드가 위치한 도남관광단지에서는 오는 8월 10월부터 14일까지 제58회 통영한산대첩축제도 열릴 예정이다.

통영 이순신 워터랜드 해상 워터파크
통영 이순신 워터랜드 해상 워터파크

 

◆거제 바다로 세계로 = 거제시에서는 1일부터 4일까지 지세포해양공원, 구조라해수욕장, 학동흑진주몽돌해변, 와현모래숲해변, 아주공설운동장에서 ‘BlueNight 2019거제바다로세계로’ 행사가 개최된다.

아름답고 깨끗한 거제의 해변에서 ‘바다夜놀자’콘셉트로 열리는 이번 여름축제는 낮에는 해양스포츠대회와 체험, 밤에는 블루나이트 콘서트와 거제국제야시장, 씨푸드나이트, 해녀가 잡은 신선한 해산물 코너 등 공연과 먹거리를 준비했다.

지난 1일에는 지세포해양공원에서 ‘몽타주 하라! 2019 거제’ 시상식과 블루나이트 지세포 & 멀티미디어 불꽃쇼로 이번축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으며 2일에는 구조라해수욕장에서 오전 10시부터 5시 까지 알로에 체험, 드래곤 카약과 비치프리킥 챔프, 핀수영 보물찾기, 등 이벤트 체험이 진행된다. 또 오후 7시30분부터는 블루나이트 구조라가 열린다.

이외 각기 특색을 지닌 체험행사가 해수욕장을 돌아가며 열리기 때문에 축제 홈페이지(http://www.marinefestival.co.kr)에서 행사일정을 확인 하는게 좋다.

◆창원 광암해수욕장 = 마산합포구 진동면에 있는 창원시 유일의 해수욕장으로 진동만의 수질악화로 2002년 폐쇄됐으나 지난해 하수종말처리장 준공과 하수관거 정비사업 등을 통해 해수욕장 수질기준을 상회하는 깨끗한 수질이 확보되어 16년만에 재개장했다.

324㎞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가진 광암해수욕장은 올해 백사장 모래를 보충하고 야외 샤워장 증설과 장애인 편익시설 확충, 야외 캐노피와 임시주차장을 설치하는 등 가족특화형으로 재단장했으며 모래 작품 만들기 체험, 어린이 물놀이장, 해변 영화 상영, 해변 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남해군 해수욕장 = 산 전체를 비단으로 둘렀다는 금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상주은모래비치는 경남지역 해수욕장 중 피서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해수욕장 앞 목섬과 돌섬이 파도를 막아 수면이 잔잔하고, 백사장 뒤편으로 그늘을 제공하는 송림이 자리잡고 있어 해수욕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8월 초에는 휴양객들에게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물할 섬머페스티벌이 기다리고 있다.

송정솔바람해변은 2㎞에 이르는 백사장의 고운 모래와 바닷물이 거울같이 맑다. 여기에 100년 이상의 해송이 해안선을 따라 길게 늘어서 그늘이 돼 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때 묻지 않은 남국의 자연 정취가 그대로 묻어나는 해수욕장이다.

남해군의 먹거리 특화지역인 미조항 음식특구도 인접해 있어 다양한 해산물 요리와 어촌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송정솔바람해변은 지난달 27일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전국 우수 해수욕장 6곳 중 하나로 소개돼 올 여름 피서객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설리해수욕장은 앞으로는 크고 작은 섬들이 떠 있고, 산을 활처럼 두른 아름다운 백사장이 자리를 잡고 있다. 무엇보다 남해군에서 가장 따뜻한 해수욕장으로 명성이 높다. 가족끼리 오붓한 여름휴가를 보내거나 사색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전망이 아름다운 남면의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두곡·월포해수욕장을 만난다. 해수욕장이 두곡마을과 월포마을을 잇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방풍림으로 조성된 소나무 숲과 몽돌, 모래가 어우러진 해변이다.

사촌해수욕장은 수심도 깊지 않고 수온도 따뜻해 해수욕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부드러운 모래와 아담한 해안의 운치는 가족끼리 오붓하게 즐기기에 좋다.
 

사천 남일대해수욕장
사천 남일대해수욕장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 = 삼면이 낮은 산으로 둘러싸이고, 맑고 깨끗한 바닷물, 부드러운 솜사탕 같은 모래, 울창한 숲으로 이뤄져 있어 피서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남일대는 신라 말 대학자인 고운 최치원 선생이 맑고 푸른 바다와 해안의 백사장, 주변의 경치에 감탄해 남녘 제일의 풍경이라는 뜻으로 이름을 지었다.

해수욕장 동편 바닷가에는 마치 커다란 코끼리가 코를 늘어뜨리고 서 있는 형상의 바위가 있다. 해수욕장 근처에서는 노래미, 볼락 등 바닷고기가 많이 잡히기 때문에 낚시꾼들도 많이 찾고 있다.

특히, 오는 3일과 4일에는 남일대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흥을 돋우어 줄 남일대 해변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3일에는 지역주민들의 끼를 자랑하는 ‘주민자치프로그램 경연’이 4일에는 ‘삼천포 남일대 전국 청년 트롯 가요제’가 개최되고, 지역가수들의 다양한 축하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장금성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