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전국대학교수 테니스대회 유치
경상대 전국대학교수 테니스대회 유치
  • 김봉철
  • 승인 2012.06.06 18:03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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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여팀 1500여명 참가 '교수들의 올림픽'
교수들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전국교수테니스대회'가 경상대에서 열리게 됐다.

국립경상대학교(총장 권순기)는 지난 5월 31~6월 2일 인천광역시 인하대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수테니스연맹 이사회에서 전국 4년제 대학 교수 1500여명이 참가하는 '2014년 제43회 전국교수테니스대회'를 경상대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경상대는 지난 1993년 제22회 대회 개최 후 무려 21년 만에 이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대학에 따르면 이번 유치로 인해 대회 참가 교수들에게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많은 기여를 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국의 4년제 대학 교수들이 진주뿐만 아니라 경남지역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해매다 교수테니스대회 유치를 위해 전국 4년제 대학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개최 대학이 위치한 지역의 지방자치단체나 기업들이 앞다퉈 후원.협찬을 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31일 열린 프레젠테이션에서 경상대 하남길 교수는 ‘전국의 테니스 동호인 교수님들께 천년고도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소개하는 것’을 대회 개최의 목적이라고 밝히며 남강과 진양호 등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경상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의 전폭적 지지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경상대는 클레이코트 52면, 하드코트 21면 등 73개 테니스장을 확보했으며 모든 숙박시설이 경기장까지 20분 이내에 위치해 있다는 등의 강점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그 결과 최종 결선에 오른 충남대를 제치고 경상대가 전국교수테니스대회 개최지로 최종 낙점됐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경상대 이건기 대회유치위원장(학생처장)은 “전국교수테니스대회는 동호인 교수들 간에는 정보교류와 친목도모, 체력향상 등의 목적이 있지만 대회를 개최하는 대학교와 지역으로서는 생각보다 상당한 홍보효과가 있다”며 “지금부터 착실하게 대회를 준비하여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인하대에서 열린 '제41회 대회'에는 개인전 573팀, 단체전 137팀 등 모두 710팀이 참가했으며 내년 제42회 대회는 전북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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