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명된 사천시의회 김영애 의원 “억울하다”
제명된 사천시의회 김영애 의원 “억울하다”
  • 구경회기자
  • 승인 2019.08.08 18:33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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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에서 제명됐지만 ‘민주’ 단어 가슴에 품고 살것”
▲ 민주당 경남도당으로부터 제명 조치를 받은 사천시의회 김영애의원은 8일 오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으로부터 제명 조치를 받은 사천시의회 김영애의원은 8일 오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수많은 갈등과 고민으로 밤잠을 설쳤다”며 “이 상황에서 어떻게 처신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고 시민들에게 진실을 알릴 수 있을까를 수 없이 생각하고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진다지만 공인인 저로서는 무작정 기다릴 수많은 없었기에 용기를 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 의원은 “지금껏 누구보다 당을 사랑했고 당에 대한 헌신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29일 당으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제명 통보를 받았다”며 “사유는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기초의원으로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게 이유이며 의정활동 중 저의 여러 행동들이 당명을 거역하고 자유한국당 입장에서 행동했다는 것이 가장 문제가 됐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선거 이후 특정인으로부터 말도 안 되는 음해와 억지, 비방이 도를 넘어서면서 너무나도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뜻을 같이 하는 당원이기에 참고 이해하며 여기까지 왔으며 더 마음이 아픈 것은 함께 뜻을 모아 사천 시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같은 당 동료 의원들에 대한 배신감”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같은 상임위에서 활동하면서 의회 내부에서 일어나는 사사로운 일들과 사실이 아닌 일들을 마치 사실처럼 가공해 저를 형편없는 사람으로 매도해 윗선에 보고하고 징계 절차에 들어가면서 충분히 소명의 기회를 주었다고 했는데 거짓이며 경남도당에 제 징계를 올리기 이전 지역위원장으로부터 일방적인 징계 내용문을 받고 제가 무얼 잘못 했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말해 달라고 했는데 답변보단 공개적 사과를 하라고 했고 누구에게 사과를 하라는 것이냐는 질문에 징계를 받아들일 수 없냐고 하시길래 그렇다하니 정식으로 경남도당에 징계를 올렸다”고 했다.

아울러 “많은 분들은 제명되기 전 탈당을 하라고 했지만 제 스스로 더불어민주당을 떠날 수가 없으며 제게 더불어민주당은 너무나도 소중하다. 비록 당에서 제명 당했지만 저는 ‘민주’라는 단어를 가슴에 품고 살아왔고 또 그렇게 살 것”이라고 말했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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