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진해 제2신항 사업 최종 확정을 반긴다
사설-진해 제2신항 사업 최종 확정을 반긴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8.12 15:4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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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진해구에 조성되는 부산항 제2신항이 정부의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에 공식 반영되면서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정부는 부산항 제2신항을 비롯한 전국 12개 신항만의 중장기 개발계획을 담은 ‘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2019~2040)’을 고시했다.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은 항만의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최상위급 계획이다.

부산항 제2신항은 13조5503억원을 투입한다. 정부가 신항만에 투입하는 전체 예산의 32.4%를 진해에 투자하는 것으로 전국의 여느 신항만 건설에 투자하는 것보다 규모가 크다. 특히 경남에서 유치한 국책사업 중 예산 규모로는 최대다. 새로 건설하는 부산항 제2신항은 21선석 규모로 물동량 기준으로는 세계 3위를 전망한다.

진해 제2신항 건설로 발생되는 경제효과도 매우 크다. 생산유발효과가 28조4758억원에 달하고 부가가치유발효과도 22조1788억원이나 되고 고용유발효과는 무려 17만8222명이나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 제2신항 건설이 침체된 경남지역 건설 경기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지역 건설업체가 건설에 참여하면서 건설업 직접효과가 최대 5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제2신항 개발계획이 확정됨으로써 경남이 동북아 물류 중심 거점으로 거듭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는 사업계획이 차질 없이 실행돼야 한다는 점이다. 그동안 대형 국책사업들이 중간에 백지화되거나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 경우가 종종 있었던 만큼 정부는 제2신항 건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경남도와 창원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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