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식/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학과 교수-‘끈기’와 ‘열정’으로 ‘미래’를 준비하자

필자가 몸담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은 연령, 성별, 학력, 경력이 각기 다른 개성이 남다른 교육생들이 모여 단기과정(2주, 4주, 8주, 3개월)과 정규과정(전문기술, 다기능, 하이테크, 심화과정, 기능장과정)으로 구분하여 운영되고 있다. 단기과정 중에는 경력단절여성, 베이비부머, 채용예정자 등 지역 특성에 따라 각기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맡은 업무의 향상을 목적으로 재직자 직무향상을 위한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과정 이외에 재취업을 목적(경력단절여성, 베이비부머, 채용예정자)으로 하는 과정 모두 단기과정으로 2019년 현재 각기 다른 목표를 갖고 구성을 이루어 한여름 8월에 구슬땀을 흘리며 숙련의 과정을 위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교육과정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신에게 알맞은 직업과 보람된 직장을 찾기 위함으로 ‘끈기’와 ‘열정’으로 준비해야 만이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연습생’, ‘교육생’ 시절부터 몸에 베일 수 있도록 긍정적인 마인드로 받아 들여 흥미를 갖고 접근하면서 발생될 수 있는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려면 ‘끈기’가 필요하며 수료 또는 졸업 후에도 열과 성의를 다하여 업무에 임하는 ‘열정’ 이 밑바탕이 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필자는 믿고 있다.

현재 산업기술 분야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 언론, 방송, SNS등을 통해 매일 같이 접하는 문구가 ‘4차산업 준비’ 이다. 어느덧 우리 일상에 4차산업이 익숙한 단어가 되어 시대의 흐름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추세가 되었다. 기술교육기관에서도 빠르게 준비하고 있으며 폴리텍대학에서도 올해 초 ‘4차산업 혁명시대를 이끄는 일자리 특화대학’이 되겠다고 비전을 선포하기도 했다. 서울 보광동 소재 서울정수 캠퍼스에서 고용노동부산하 기관장, 전국38개 캠퍼스 학장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VISION 2020, 4차산업 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국민의 일자리 특화대학 선포식’을 열기 도 했다.

이 후속사항으로 융합교육실습을 지원하기 위해 전 공정 통합실습이 가능하도록 하는 ‘러닝펙토링’을 구축하고자 현장교육 시스템을 위한 실습실 조정 및 재배치 등에 전국의 폴리텍대학이 뜨겁게 달구어 져 있다. 이 시스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교육생들의 ‘끈기’와 ‘열정’도 필요하고 교수자 즉 폴리텍대학에 몸담고 있는 교육 분야 종사자 모두의 ‘끈기’와 ‘열정’또한 교육생들의 열정보다도 더욱 앞서 있어야 성공 할 수 있을 것으로 필자는 판단한다.

안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산업의 핵심 기술들은 정보를 자동으로 데이터화 하고 분석하여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하나로 연결한 O2O (Online-To-Offline)체계 구축과 자동으로 처리된 오프라인과 온라인 상 의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생산을 촉진한다는 점에서 정보를 수동으로 입력해야 했던 3차산업과는 구별된다. 이는 융합화에 기반을 두기 때문에 모든 것이 상호 연결되고 보다 지능화된 사회로 변화하는 특징이 있어 이를 위하여 폴리텍대학에서 실시하고자 개편중인 ‘러닝펙토링’ 또한 4차산업을 대비한 기반으로서 빠르게 준비하는 것이다.

최근 현업에 종사하는 노무, 인사, 기술관리 분야에 종사하는 중견급 간부들의 의견들 대부분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들 대부분은 ‘기본이 잘 되어 있는 인사 잘하는 인성이 갖추어진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기반이 잘 다져 있지 않으면 그 위에 아무리 좋은 제품과 건축물을 지어도 오래 가지 못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기성세대들이 현재까지 현장 실무 경험해서 느낀 부분의 결과로 갑작스런 변화 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초심을 일지 않는 변화’를 희망하는 많은 경험에서 나오는 현장의 목소리로 필자는 받아들인다.

불볕 무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교육1관1층 컴퓨터응용기계과 실습장의 쉼 없이 돌아가는 일반 공작기계의 가장 기본기계인 ‘선반’ ‘밀링’ 공작기계의 돌아가는 기계 소리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