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지금은 전 국민이 단합할 때다
칼럼-지금은 전 국민이 단합할 때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8.13 14:4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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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산스님/금인산 여래암 주지
범산스님/금인산 여래암 주지-지금은 전 국민이 단합할 때다

최근 한반도에 냉기류가 흐르고 있다. 일본의 ‘아베’ 는 우리의 경제성장에 브레이크를 밟고 있고, 러시아군용기 영공침공,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일본은 우리의 국권을 침탈, 70만 명이상의 한국인을 납치, 탄광·터널·제련소 등에서 노예로 부려먹었고, 10대 어린여성들을 끌고 가 위안부로 전락시켜서 인생을 망가뜨려 놓았다.

36년 동안 우리의 강토를 짓밟으며 모든 것을 수탈해갔고, 우리의 영토를 갈라놓는 6·25의 전쟁특수를 누려서 부를 쌓아 경제대국이 되었다. 미숙아, ‘아베’는 지금도 한국을 '식민지 조선' 으로 착각하고 있다. 과거 우리조상님들이 광견(狂犬)때에게 일방적으로 물어뜯기고, 빼앗기고, 얻어맞아, 쓰리고 아픈 상처를 다시 헤집어 파며 압박을 가해오지만, 이제는 또 당할 수만은 없다. ‘아베’에게는 수레바퀴가 소발자국을 따르듯이 더 큰 고통이 따를 것이다. 이번 문제해결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저들에게서 무엇을 빼앗고자 하는 싸움이 아니다. ‘아베’네 이놈! 하며, 눈을 부릅뜨고 우리의 국익을 지키겠다는 싸움이다.

국내분쟁을 일체 중단하자. 징용피해자들의 배상문제의 대법원 판결이 나오자, 일본은 사과와 배상대신 경제보복으로 우리의 근간산업인 반도체에 치명타를 줄 품목만 골라 집중공격하고 있다. 독일이 철저한 과거반성과 과거청산을 하는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이에 화가 난 국민들은 일본상품 불매운동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감정적 대응만은 삼가야할 것이다. 정부는 피해최소화를 위하여 여러 대책들을 강구하면서, 세계무역질서를 어지럽힌 일본에 단호한 입장을 취하면서, 잘 대응하고 있다. 정치권은 국익최우선의 목표아래 국민과 기업들의 고통을 덜어내는 일에 앞장서라. 서로를 탓하는 삿대질을 멈추고 협동 단결하라. 일부 언론과 정당에서 일본 편을 들며, 국민들의 불매운동까지 폄훼하는 사례들을 보면서, 국민들은 토착왜구(土着倭寇)라며, 분노한다. 일본에 동조한 것은 교활한 ‘아베’보다 더 나쁘다. 가족끼리 싸우다가도 강도가 침입하면 힘을 합쳐 강도부터 물리쳐야 산다.

위기는 곧 기회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자. 부족한 기술개발과 국산품애용의 기회로 삼자. 내부에서 분열하니까, 일본차관급이란 자가, 우리국가원수에게 ‘무례’하다는 막말을 퍼붓는 것이다. 정치지도자들은 남 탓하기 전에 서로먼저 제 잘못이라며 반성부터 하라.

정부는 물러서지 말고, 강온 양면작전으로, 치밀하고도 은밀한 외교 전략과, 상생정신을 발휘하며, 국민들에게는 예측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고, 현실문제는 현미경으로, 미래문제는 망원경으로 살펴보면서, 합리적이고 평화적인 해결방법을 모색해나가 주기 바란다.

문제해결에는 상대가 있다. ‘아베’가 우리를 배신하여 벌어진 일이므로 정부 탓만 할 일도 아니다. 국가 간의 분쟁에서는 국익이 최우선과제다. 일본은 일본의 국익을 위하여 도전하여왔고, 우리는 우리의 국익을 위해서 응전하고 있다. 그러나 너무 감정을 앞세워서 극단으로 치닫지는 말자. 치열한 싸움 끝에 화해하고 나면 더 좋은 사이가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일본사람들과의 싸움이아니라, 여우처럼 교활한 ‘아베’와, 무지한 ‘아베’ 추종자들과의 싸움을 하고 있다. 국민각자가 애국심을 갖고 살아가자. 일본 편에 서서 국익을 저해하지마라. 나하나 잘못해도 주위에 끼친 영향은 매우 크다. 어차피 건너야할 강이면, 힘들어도 손잡고 함께 건너가자. 근래 일본을 다녀온 사람과, 이미 사두었던 일본산 자동차나 물건을 사용하는 사람, 일식집을 경영하거나, 일식집 고객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보지말자.

일본에도 수많은 우리의 동포들이 살고 있음을 명심하고, 보다 성숙된 처신을 발휘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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