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재료연구소의 연구원 승격 더 미뤄서는 안돼
사설-재료연구소의 연구원 승격 더 미뤄서는 안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8.13 14:4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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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정부가 한국 수출을 규제하고 규제 대상 품목을 확대하려 하면서 소재 전문 국가연구기관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소재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기관은 창원에 있는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이다. 소재 기술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독립 연구법인 지위를 확보하지 못한 재료연구소는 예산, 인력, 연구 자율성 등에서 제약을 받으면서 제대로 된 연구와 개발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남도와 창원시, 창원상의 등 관련기관에서 재료연구소의 재료연구원 승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재료연구소의 연구원 승격에 대해 정부와 국회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와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경수 도지사는 지난 12일 도청 월간전략회의에서 “재료연구소의 연구원 승격 문제는 정부와 국회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재정부, 산업자원부, 청와대 등 접촉해보니 모두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경남에서 재료연구소의 연구원 승격 건의가 이어졌으나 일본의 수출규제 전에는 연구원 승격을 기대하는 정도에 그쳤다. 그러나 정부와 국회까지 공감대를 형성한 상태여서 연구원 승격은 관련 법안의 국회 의결이 최대 관건인 상태다. 과기부에서 진행하는 관련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도록 경남도와 도내 정치권이 적극 협조해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일본의 수출 규제를 계기로 재료연구소의 연구원 승격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급한 현안임을 정부와 정치권이 인식하고 법안통과를 통한 행동으로 보여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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