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요구에 부합하는 인간유형 해명
경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 강수택 교수는 '연대하는 인간, 호모 솔리다리우스'(지식의 날개, 411쪽, 2만 원)를 펴냈다.
이 책은 강수택 교수가 '씨ᄋᆞᆯ과 연대'에 이어 내놓은 연대에 관한 다섯 번째 학술도서이자 저자의 일곱 번째 단독 저서로서 특별히 현대의 인간을 둘러싼 여러 논의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그리고 경제적 인간이 아닌 연대적 인간이야말로 행복의 증진과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인간 유형임을 세계가치조사 자료를 비롯한 여러 경험적인 자료의 분석을 통해 보여준 후, 이러한 연대적 인간의 성장과 확산에 기여할 연대교육의 필요성, 철학, 사례 등을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간략히 소개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오늘날의 사회적 인간 담론의 지형을 이해하는 데 유익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사회가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높은 경제적 성취를 이룩했음에도 불구하고 행복 수준이 높지 않고 사회적 갈등이 심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발견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제를 확인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수택 교수는 독일 빌레펠트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예일대학교 사회학과와 영국 워릭대학교 사회학과에서 객원교수를 지냈다. 한국사회학회 부회장, 한국이론사회학회 부회장, 학술지 ‘사회와 이론’ 편집위원장, 경상대학교 인권사회발전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황원식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