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일본’ 합천군운동본부 릴레이 시위로 일본 규탄
‘NO 일본’ 합천군운동본부 릴레이 시위로 일본 규탄
  • 김상준기자
  • 승인 2019.08.15 17:04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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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명 참여…아베정부 경제제제 규탄·전쟁범죄 공식 사죄 요구
▲ 합천지역 4개단체로 구성된 ‘NO 일본’ 합천군운동본부가 합천읍 일원에서 아베정부의 경제제재 조치를 규탄하는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합천지역 4개단체로 구성된 ‘NO 일본’ 합천군운동본부(본부장 정병균 이하 본부)이 지난 3일부터 합천읍 일원에서 아베정부의 경제제재 조치를 규탄하고 일본정부는 전쟁범죄를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할 것을 요구하는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본부는 합천군청 사거리와 삼성합천병원앞에서 김기태 민주평통합천군협회회장, 배몽희 장진영 권영식 신경자 합천군의원, 손국복 전 합천교육장, 조정배 합천군농민회장, 신혜령 언론소비자주권행동 합천지부장, 김용문 김병화 홍성표 노상도 김동연 유권덕 이종희 심상욱 정순옥 오나리 박홍식 이창선 노상식 윤재호씨 등 지역인사 100여명이 릴레이 시위에 참여해 아베정부를 규탄하면서 ‘NO 일본’ 운동에 합천군민들이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본보는 릴레이 시위 전개와 함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우리가 이깁니다’ 등의 내용이 적힌 합천군 유관기관사회단체 명의의 현수막 300여개를 합천읍을 비롯한 17개읍면 게시대에 부착하기도 했다

김기태 민주평통합천군협의회장은 “8.15 광복절 74주년을 맞아 1인시위를 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아베정부의 경제제재 조치를 규탄하고 일본정부는 전쟁범죄를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본부는 지난 7일 합천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정부(아베)가 우리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로 우리에게 경제제재를 통한 도발을 해와 온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며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것은 우방임을 포기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로 전쟁 선포에 다름 아니다. 따라서 우리는 반드시 이에 상응하는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부는 이어 “아베는 일제의 성노예문제·강제징용 문제 등의 전쟁범죄에 대하여 사과는커녕 재일조선인 차별 정책과 역사 왜곡을 더욱 노골화 하고 있다”며 “아베의 정치적 목적인 <평화헌법> 개정을 통한 자위대의 재무장으로 전쟁국가로 추진하려는 야욕에 배치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더욱 악의적인 책동을 서슴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베와 일본은 우리를 잘 알지 못하는 것 같다. 그들의 시각에는 여전히 과거 식민지시대의 우리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며 “우리 정부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응에 적극 동의하며, 우리는 군민과 함께 생활속에서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끝까지 흔들림 없이 해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김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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