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진주 안락공원 현대화사업 추진 서둘러야
사설-진주 안락공원 현대화사업 추진 서둘러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8.18 16:3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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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장례문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안락공원 현대화사업이 8년이 되도록 부지매입도 완료하지 못하는 등 지지부진한 것은 행정력의 부재로 지적된다. 부지매입이 안 된 개인사유지 가운데 민사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부지는 시에서 소송이 완료될 때까지 협상자체를 미루고 있어 부지매입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안락공원 현대화사업은 언제 마무리될 수 있을 지 감감하다.


안락공원 현대화사업은 지난 2004년 개장 이후 화장시설의 노후화와 장례문화 변화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 왔다. 시는 기존 장재동 안락공원 2만 9289㎡의 주변 9만 8991㎡를 추가로 확장해 총 12만 8280㎡에 총 633억 원을 들여 화장로 7기, 봉안당 신축, 자연장지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는 지난 2013년 6월부터 편입부지 보상에 나섰다.

하지만 8년이 지나도록 총 47필지 9만8276㎡ 가운데 32필지 8만 7923㎡, 89%만 매입한 상황이다. 시는 올해 초 사업부지 내에 새로운 사유지 1필지를 추가로 발견하는 등 당초 사업 추진 과정에 업무소홀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시는 편입부지 보상비가 적다는 이유로 협의를 거절하는 지주에 대해서는 지난 2014년 최초 감정이후 5년만인 올해 초에야 재 감정을 실시했다.

여기에 국비 150억원 중 30억원을 내달 신청할 방침이지만 여의치가 않을 것으로 보여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진주시는 이제라도 그동안 사업추진이 지연된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해 대책을 마련해서 빠른 시일내에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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