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생명산업 베트남서 인기몰이
경남 의생명산업 베트남서 인기몰이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08.18 17:54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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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건 상담 173만달러 수출계약 기대…4건 수출협약도
▲ 경남도 등이 지난 10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의생명산업 관련 수출상담회를 하고 있다.

경남도는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과 공동으로 베트남 호치민에서 수출상담회를 가진 가운데 173만달러 수출계약이 기대된다고 18일 밝혔다.


경남도 등이 지난 7~10일 연 수출상담회에는 도내 의생명산업 관련 수출유망 기업 10개사가 참여해 현지 바이어들과 상담했다.

베트남은 정부 주도의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과 민영 의료기관의 증가로 병원시설 및 의료기기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수출상담회 참가 기업은 병원용 침대, 의료용 봉합사 등 의료용품과 마사지기, 피부진단기 등의 의료기기, 기능성 화장품 등을 바이어에게 선보였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호치민 현지 상담장에서 사전에 발굴한 바이어 초청 상담을 통해 73건, 393만3000달러의 상담이 이뤄졌고 이 중 173만달러의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또 현장에서 4건의 수출협약(MOU)도 했다.

수출상담회 이후에는 개별 관심 기업들을 만나 베트남 현지에서 경남 제품의 유통 가능성 및 예상량에 대한 현지 시장조사도 펼쳤다.

베트남이 최근 의생명·의료기기 관련 신흥 수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으나 의료기기 유통은 현지 보건부로부터 수입허가를 받은 사업체만 판매 및 유통이 가능해 현지 유통업체나 대리점 등 유통 파트너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베트남 수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데다 2020년 베트남의 새로운 법 발효로 수출을 희망하는 업체는 제품의 품질은 물론 현지 가격경쟁력, 수출 의료기기에 대한 인허가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등 수출을 위한 치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국가 신성장 지역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바이오·헬스 분야 등 기존 주력산업 중심의 수출을 넘어 다각화해 기업의 중장기 수출체질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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