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3개단체 “김해공항 야간 운항금지 완화 반대”
김해 3개단체 “김해공항 야간 운항금지 완화 반대”
  • 이봉우기자
  • 승인 2019.08.19 18:48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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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 3개 단체는 19일 국토교통부의 커퓨타임 완화에 대한 불순한 의도를 규탄했다.

시청서 기자회견 “국토부, 예민한 시기 신공항 합리화 시도 철회해야”


김해신공항 계획이 확장 형태냐 아니면 또 다른 장소에 건립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의 중요시점에 예민하게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의 현 김해공항 야간항공기 운행통제시간(커퓨타임) 완화 움직임에 대해 지역 신공항 반대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김해시 신공항대책 민·관·정 협의회, 신공항 건설반대 대책위, 신공항 백지화대책위 등은 19일 오전 11시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교통부의 커퓨타임 완화에 대한 불순한 의도를 규탄했다.

특히 이들 지역 단체들은 김해신공항 계획이 건립의 위치와 적정성에 대한 최종 검증이 국무총리실로 이관 진행되고 있는 민감한 시기에 커퓨타임을 완화하려는 것은 김해공항을 확장해서 무늬만 국제공항으로 만들고 이에 따른 주민의 소음피해와 불안전성은 더욱 가중되는 문제점을 감추려는 의도가 있다고 강력히 반대의사를 밝혔다.

더욱이 부산강서구청은 법에도 없는 개인에 대한 이익금 지분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커퓨타임 완화를 찬성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7일 국토부는 김해공항 커퓨타임 완화에 대한 입장을 청취하는 기관별 회의를 개최 현재 야간비행 금지 시간이 23시부터 06시까지를 24시부터 05시로 완화하는 내용이었다.

이에 따라 당시 회의에 국토부와 공항공사, 부산시, 강서구, 김해시 관계자들이 참석 의견을 제시했다는 것.

이 자리에서 부산강서구는 커퓨타임 완화로 인해 생기는 발생이익을 개인별로 현금을 지급한다는 것을 전제로 찬성한다고 했다는 것.

이에 김해지역 단체들은 법적근거도 없는 제안을 두고 강하게 반발하며 국토부는 커퓨타임의 축소 논의를 통해 기존 김해신공항계획의 합리화를 꾀하는 저의를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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