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일본 카사오카시 청소년, 문화교류로 11년 우정 이어가
고성군-일본 카사오카시 청소년, 문화교류로 11년 우정 이어가
  • 장금성기자
  • 승인 2019.08.21 18:22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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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호도시 카사오카시 청소년 교류단, 고성군 방문
▲ 고성군은 국제 우호도시인 일본 오카야마현 카사오카시 청소년 교류단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고성군을 방문했다.
고성군은 국제 우호도시인 일본 오카야마현 카사오카시 청소년 교류단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고성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교류단은 카사오카시 소재 중학교 학생 10명, 교장, 인솔자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군은 최근 한일관계가 엄중한 시기인 만큼 환영식을 생략하고 간소한 분위기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교류단은 방문 첫날인 19일 오후, 농요전수관에서 전통 농악기 체험을 시작으로 고성군 학생들과 함께 철성중학교 수업 참관, 한일 청소년 국제교류회, 옥천사 템플스테이 체험, 당항포관광지 관람, 해양레포츠 체험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20일 보리수동산에서 열린 한일청소년국제교류회에서 양국 청소년들이 여름방학동안 틈틈이 준비한 태권도, 소림사 권법 댄스, K-POP댄스, 사물놀이 등 공연을 선보이며 양국 문화를 교류하고 우정을 쌓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21일, 백두현 군수가 카사오카 교류단을 만나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캐릭터 배지를 직접 달아주며 이들의 방문을 환영했다.

백두현 군수는 “고성군은 국제 우호도시 카사오카시의 방문을 언제나 환영한다”며 “어른들의 정치적, 경제적 싸움으로 인해 청소년들의 교류마저 중단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열리는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에도 카사오카시를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과 일본 카사오카시는 지난 2009년부터 격년으로 상호 방문하며 한일 청소년 간 국제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장금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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