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년 3월 착공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년 3월 착공
  • 노수윤·김상목기자
  • 승인 2019.08.21 18:31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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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농식품부 기본계획 승인…도, 사업계획설명회 개최
2022년까지 876억 들여 밀양 삼랑진에 47.4ha 규모 조성
▲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감도.

경남도가 밀양시 삼랑진읍 임천리 일대에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내달 농림축산식품부의 기본계획 승인에 이어 내년 3월 착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21일 서부청사 2층 중강당 회의실에서 농업인단체, 시·군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 기본계획(안)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는 농식품부가 지난 3월 경남을 스마트팜 혁신밸리 2차 조성지역으로 선정한 후 기본계획 수립 등 사업 추진이 본격화됨에 따라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농업인단체 등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은 정부의 5대 국정 추진 전략의 하나로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 창업과 정착, 농업 생산,유통 시설의 스마트화, 민관산학 협력 기반 기술혁신 추진 등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경남은 지난 3월 스마트팜 혁신밸리 2차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2년까지 총사업비 약 876억원을 들여 밀양시 삼랑진 일원에 47.4ha 규모의 경남도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해 보육, 생산 및 유통, 기술혁신, 문화 및 정주시설을 집적화해 스마트팜 관련 기술 및 시설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경남이 추진중인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농업의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수출주도형으로 독립경영이 가능한 청년농업인 육성 및 취·창업 지원을 위한 청년보육사업, 입주자의 스마트팜 전문성 확보 및창업도모를 위한 생산거점육성사업, 수출경쟁력을 고려한 생산 및 수출망 확대를 위한 생산유통확대사업, 국산 기술 경쟁력 강화 목적의 플랫폼형 실증단지 운영을 위한 기술혁신사업, 경남 주력사업 및 산업과 연계한 스마트팜 사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역특화사업, 청년농업인의 생활양식을 배려한 정주여건 개선사업 등 6개의 주요 사업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2023년 교육생 창취업률 90% 달성, 입주자 창업률 90% 달성, 2025년 수출액 600만불 달성, 기술과제 매년 2건 달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9번째 열린 설명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농업인들은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청년 유입과 전후방 기술혁신을 위해 필요하다고 공감하면서, 농산물 수급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농업인이 기존 농업인과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석기 경남 서부지역 본부장은 “경남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지속적인 농업발전을 위해 청년 농업인과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지역협업형 선순환 구조 위에서 농업의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수출주도형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일본의 수출규제 확대시 농업분야도 해당될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 농업도 기존의 형태를 벗어나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도에서 스마트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할 예정인 만큼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6월 스마트팜 혁신밸리 TF를 구성해 9월 중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기본계획 승인받아 2020년 3월에는 착공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수윤·김상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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