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수시특집-경남지역 대학을 가다]연암공과대학교
[2020년 수시특집-경남지역 대학을 가다]연암공과대학교
  • 황원식기자
  • 승인 2019.08.22 18:39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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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원하는 교육으로 전국 최고수준 취업률 자랑
연암공과대학교는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암공과대학교는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시1차 전체 502명 중에 452명 90% 모집

9월 6~27일 접수…문·이과 교차지원 가능
석차등급 반영비율 높아…면접은 평이 수준

등록금 69% 장학금·재학생 85% 혜택받아
지난해 대기업 취업 59% 안정적 취업처 확보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한 뉴칼라 인재 양성


연암공과대학교는 지방 중소도시인 진주에 소재하고 있지만 경남 외 전국 출신 학생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국의 많은 수험생이 연암공대의 장점을 알고 지원한다는 증거이다. 연암공대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취업률이다.

지난 2017년 기준 연암공과대학교의 유지취업률은 83.2%로, 일부 특수 목적 대학을 제외하면 전국 최상위권에 속하는 수치다. 모기업인 LG와의 지속적인 산학연계를 통해 비교적 안정적인 취업처를 확보하고 있다.

◆전국에서 지원하는 취업 명문 대학
LG연암학원에서 설립하고 지원하는 공학계열 특성화 대학인 연암공과대학교는 인재육성과 과학기술 진흥을 강조한 고(故) 구인회 LG 창업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1984년 설립돼 30여년 넘게 LG계열사를 비롯한 국내 굴지의 대기업 현장 전문가를 양성해오고 있다. LG연암학원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최고의 교육시설을 바탕으로 소수정예 교육을 실시하는 강소대학이다.

현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최적화된 뉴칼라(New Collar: 블루칼라, 화이트칼라 이외의 새로운 직업계층)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연암공대는 모기업인 LG와의 지속적인 산학연계를 통해 안정적인 취업처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LG 계열사 외에도 강소기업, 해외기업으로까지 취업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LG계열사를 포함한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산학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산학밀착형 주문식교육, 현장 맞춤교육을 통해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연암공대는 대기업 취업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대기업으로 진출하는데 용이한 환경을 갖췄다.

연암공과대학교의 매년도 지원자의 구성을 살펴보면 지역 학생들에 국한되지 않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지원자 기준 경남 지역 학생은 45%로 전체 지원자의 절반이 넘지 않았다. 수도권을 비롯한 충청 이북 지역이 12%, 광주·호남지역 25%, 부산·울산 지역 12%, 대구·경북 지역 5% 등 전국에서 지원자가 고르게 분포했다.

이와 같은 현상은 80% 전후의 전국 상위권 취업률뿐만 아니라 높은 ‘유지취업률’로 대변되는 취업의 질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시된 자료에 의하면 연암공과대학교의 유지취업률은 83.2%로, 일부 특수 목적 대학을 제외한 전국 최상위권에 속하는 수치로 나타났다. 유지취업률이 높다는 것은 양질의 취업처로 입사를 한다는 이야기이다. 실제로 연암공과대학교의 대기업 취업률은 최근 5년간 평균 49%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졸업자(2017년 8월 포함)의 대기업 취업률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해 자체집계 기준 59%에 이르렀다.

대기업 취업률이 높은 배경에는 무엇보다도 LG계열사 등의 안정적 취업처를 확보한 점을 들 수 있다. 최근에는 LG 계열사 외에도 강소기업, 해외기업으로까지 취업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연암공과대학교에 입학한 학생은 대학에서 제공하는 정규-비정규 과정을 성실히 수행한다면, 취업경쟁력이 높은 인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연암공과대학교 전경.
연암공과대학교 전경.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교육 확대
연암공대는 지난해 1월 LG계열사 CEO 출신인 이웅범 총장이 취임하면서 산학협력 활성화 등 대학발전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 총장은 LG전자 MC사업본부 생산담당(부사장), LG이노텍 대표이사(사장),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최근에는 LS산전 및 강소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기업들과 관계를 넓혀가고 있다. 먼저 이 총장은 취임 후 다양한 업체와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 LG전자, LG이노텍과 같은 LG계열사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 LS산전 등 LG 외 타 대기업과도 협약을 체결했다. 또 대성엘텍, 유라코퍼레이션 등 핵심사업 경쟁력을 확보한 중견·강소기업, 도레이BSF, 일본 OBU사 등 해외 기업까지 그간 협약을 체결한 업체는 60여 개에 달한다.

이웅범 총장은 “여러 분야의 다양한 업체들과 MOU를 체결한 것은 그간 학교와 산학협력의 중심이 되어온 LG계열사를 벗어나 LG 외 여러 기업과 국내외로 산학협력의 범위를 한 차원 확대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인재 양성
융·복합이 핵심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존처럼 하나의 전공 지식만으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LG전자/화학 등 LG 계열사를 비롯한 대부분 산업체에서는 생산 자동화를 포함한 ‘Smart Factory’ 구축을 가속하고 있다. 단순 기능공 수요는 줄고 자동화 설비를 운용하며 보수, 관리하는 인력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계 전공이더라도 전공지식 외에 전자, SW 등 타 학과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만 생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즉시 대응할 수 있다. 이처럼 전문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전공과목뿐만 아니라 타 과목까지 산업체 현장에서 필요한 학문을 한자리에서 익히도록 교육과정을 늘려가야 한다.

◆명문대학으로 나아가는 중
연암공대는 LG연암학원의 지원을 받고 있어, 다른 대학보다 재정적인 상황은 나은 편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학교의 본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하지 못한다면 이러한 환경변화에 살아남는 영속한 미래를 장담할 수는 없다. 학교의 본원적 경쟁력은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인재 육성에 있다. 산업체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교육과정에 반영해 육성한다면 전국의 인재들이 서로 입학하기 위해 경쟁하는 명문대학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이미 연암공대는 수도권 등 경남 이외의 학생 비율이 절반을 넘고 있다.

연암공대는 공학계열 특성화 대학이지만 문·이과 구분 없이 교차 지원이 가능하다. 일반고 인문반 학생을 비롯해 특성화고를 졸업한 학생이라도 대학 입학 후 물리, 수학, 화학 등을 보충할 수 있는 다양한 비정규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공학계열로의 적응을 돕고 있다.

이웅범 총장은 연암공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저를 비롯한 학교 모든 교직원은 학생들을 교육하고 지원하는 데 ‘수처작주(隨處作主-어느 곳이든 가는 곳마다 주인이 된 것처럼 행동하라)’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연암공대에 진학하면 이 시대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최적의 산업인력으로 여러분의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 단언한다”고 당부했다.

◆2020학년도 수시1차 452명(90%) 모집
연암공대는 2020학년 수시1차 모집을 9월 6~27일까지 한다. 전체 모집 인원 502명 중 수시1차에서 452명(90%), 수시2차 모집에서 25명(5%)을 모집한다. 대부분의 모집인원을 수시1차에 둔만큼, 대학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수시1차 전형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2020학년도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수험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두 가지 조치다.

첫째, 면접 반영비율을 2019학년도 20%에서 2020학년도 10%로 축소시켰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이 20%~30%인 것을 감안할 때, 면접반영비율 하향 조정은 수험생들의 면접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형기간 중 면접 예상 질문을 입학홈페이지에서 제공할 예정이므로, 우리대학 수험생들은 꼭 확인하기 바란다.

둘째, 전 학과의 수능최저등급을 폐지하였다. 수능최저등급은 지난 입학연도 까지 전 학과 → 3년제 학과 → 3년제 일부 학과 순으로 적용하다가 2020학년도부터 전면 폐지했다.

연암공과대학교 2020년 수시1차 모집인원.
연암공과대학교 2020년 수시1차 모집인원.

◆석차등급이 높을수록 합격에 유리
학생부 종합전형이나 자기소개서 준비 등으로 대입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들이 많을 것이나, 연암공과대학교의 경우 학생부 교과전형이므로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내용 중 성적(석차등급) 이외의 항목은 크게 반영하지 않는다.

수시모집은 정원외 일부 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이 학생부 90%, 면접 10%를 반영한다. 과목별 가중치는 없으나 이수단위가 반영되므로 국·영·수 등 이수단위가 높은 주요과목의 비중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학생부 기본점수를 제외한 실질반영비율은 2년제 학과 30%, 3년제 학과 20%이다.

명목반영비율과 실질반영비율이 10%로 동일한 면접의 경우, 면접 예상질문과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 내에서 평이한 수준으로 진행할 예정이므로 큰 변별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1학년~3학년 1학기 석차등급이 높을수록 합격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한다.

◆장학제도, 복지제도
연암공대는 학생이 납부하는 등록금의 69%를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재학생의 85%가 장학혜택을 받고 있다. 수혜인원(1240명/1434명)

대표적인 장학 제도로는 성적우수장학금, 가계곤란장학금, 기초학업수행지원장학금 등이 있으며, 성적이나 가계형편 외에도 다양한 비정규과정 활동을 지원하는 역량개발장학금도 있다. 또한 학생들이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등록금 지원 목적 외에도 다양한 생활비 지원 장학제도를 운영 중이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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