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혁신도시 로컬푸드 사용 확대를 반긴다
사설-혁신도시 로컬푸드 사용 확대를 반긴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8.25 15:2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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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상생을 위한 노력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현실이다. 경남도가 혁신도시를 신지역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 인재 양성,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지역상생발전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지만 지역상생사업들이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역할에 거는 지역민들의 기대가 크기 때문에 실망감이 클 수 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경남도가 로컬푸드 공급 공공조달시스템 구축에 나서는 등 로컬푸드 소비 확대에 나서기로 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경남도는 혁신도시 9개 공공기관 구내식당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농산물 우선 구매, 지역 로컬푸드 직매장과 사회적기업이 참여하는 중소농 중심의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 행사기념품 및 부식 서비스와 명절 선물 등에 지역농산물을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6월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 급식 관계기관 회의에서 지역농산물 사용을 확인한 결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식재료의 40%를 진주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중 최고의 사용량이나 절반도 되지 않는 상태여서 진주 주민들을 중심으로 지역농산물 사용 외면이라는 비난이 대두됐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역시 진주 지역농산물 사용이 15%에 그치는 등 경남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의 진주 지역농산물 사용이 극히 저조했다.

그러나 이날 협의회를 통해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지역농산물을 우선 구매키로 함에 따라 진주 등 서부경남 지역 생산 농산물의 사용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앞으로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로컬푸드 이용이 더욱 활성화되고 다른 지역상생사업들도 탄력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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