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정촌 화석단지 진주 관광 발전 계기 삼아야
사설-정촌 화석단지 진주 관광 발전 계기 삼아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8.26 15:04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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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진주 정촌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를 원형보존하기로 결정하면서 관광자원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으로 정촌 화석산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고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려질 경우진주를 대표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재청은 이번 결과를 반영해 보존방법을 제시하고, 오는 9월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문제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진주는 진주성과 진양호, 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논개예술제 등의 관광자원이 있는 만큼 정촌 화석산지가 관광지로 더해질 경우 관광 진주는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점 때문에 앞으로 진주시의 대응전략 마련이 매우 중요하다.

고성군의 경우 상족암 일원의 공룡발자국을 관광자원화 해 공룡엑스포 행사를 여는 등 엄청난 관광효과를 거두고 있다. 진주시도 이번 정촌 공룡화석산지를 잘 이용하면 앞으로 관광산업에 엄청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문화재청의 원형보존 결정 이후 이제 공은 진주시로 넘어 오게 됐다는 지적이다.

진주시가 얼마만큼 공룡 화석산지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곳을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해 가치를 더욱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울러 앞으로 공룡 화석산지가 원형을 잘 보존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도 매우 중요하다.

진주에서 기존에 발견된 공룡 화석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정촌 화석산지가 ‘대박’이 되느냐, ‘쪽박’이 되느냐 하는 점은 오로지 진주시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다는 점을 시 관계자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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