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경남도는 26일 서부경남 8개 시·군 관계자, 항공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공항 활성화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천공항 활성화 협의회가 제안한 사항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사천공항 적자노선 손실지원금 지원확대, 항공상품 연계 인센티브 지원확대 및 통일화, 사천공항 접근 교통망 확충·개선, 항공산업 발전연계 장기발전전략 마련 등을 토의했다.
특히 대한항공이 운항적자 발생 등의 이유로 김포~사천 노선을 2회 왕복에서 1회로 감편키로 한 것과 관련 경남도와 사천시가 지원하던 손실보전금을 서부경남 지자체들이 힘을 모아 내년부터는 타 공항 손실보전금 수준으로 대폭 상향해 지원할 수 있도록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진주시와 하동군은 ‘사천공항 활성화 재정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통영시, 고성군, 남해군, 산청군도 조례 제정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국제·국내노선 운항과 함께 안정적인 항공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선결과제이다. 상호 상승작용을 하는 노선 증편과 이용객 증가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이 해결과제라는 것이다. 사천공항이 경남의 중심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남도와 관련 시·군, 그리고 관광업계, 항공사 등 관계기관 및 지역민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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