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16일 함양문화예술회관
함양군은 이산(以山) 안준영 작가(대장경문화학교 대표·이산책판박물관 관장)를 초대해 ‘책판 책 제작과정 이야기展’을 연다.9월 3일~16일 함양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 전시회는 안 작가가 수십 년에 걸쳐서 복각(復刻)한 작품을 선보이며 목판 인쇄문화의 역사를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다.
함양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기획프로그램인 ‘2019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되어 다양한 문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안준영 작가는 비영리 문화 단체인 대장경문화학교의 대표로 기록문화유산인 고려대장경 제작과정에 대한 연구 및 목판 문화유산의 복원, 판각 전문 인력 양성, 문화시설 운영,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2014년 10월에 30년간 복각한 작품들을 모아 함양군 서상면에 책판 전문 사립박물관인 이산책판박물관을 개관했다.
이번 행사는 안 작가의 작품을 통해 ‘목판(木板) 인쇄’라는 전통기록문화의 역사와 제작과정에 대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특별 전시다.
전시에선 시대별 인쇄문화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공간 내에 목판, 인쇄본, 서책 등을 전시해 함양문화예술회관 내에 ‘작은 박물관’을 구성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에 전통 판각 시연을 진행해 차별화된 전시 콘텐츠도 운영된다. 문의 055-960-5544.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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