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수시특집-경남지역 대학을 가다]경상대학교
[2020년 수시특집-경남지역 대학을 가다]경상대학교
  • 황원식기자
  • 승인 2019.08.27 18:28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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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창의인재 육성하는 경남 대표 거점국립대
▲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인 경상대학교는 개교 71년의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4개 캠퍼스에 14개 단과대학, 8개 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경상대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환하게 웃고 있다.

2020학년도 수시 2506명 9월 6~10일 모집

본교 홈페이지·진학어플라이에서만 접수
혁신도시 100명 취업…공공기관 취업지원

외국어 교육·국내외 봉사…개척정신 독려
지역기업과 시설·장비 공유…동반자 관계
사회맞춤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


경상대학교는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교이다. 1948년 개교해 올해 71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4개 캠퍼스에 14개 단과대학, 8개 대학원을 갖추고 있으며 재학생 2만4000명이 넘는 메가 유니버시티이다. 생명과학, 항공기계시스템, 나노·신소재 분야를 특성화해 국내 톱3 수준의 경쟁력을 자랑한다. 향후에는 동물생명과학, 지리산권 문화연구, 항노화 분야를 특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0학년도 수시모집 구성 및 특징
경상대학교 2020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그리고 실기위주전형의 3가지 전형으로 전체모집 3252명 중 2506명(77%)의 신입생을 수시로 모집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전형으로, 여기에는 일반전형 1152명, 지역인재전형 32명을 각각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일반전형 외 지역인재전형 등 11개 전형에서 총 1276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나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면접평가 등 단계 평가를 통해 선발을 한다. 하지만 전형유형에 따라 면접이 없는 1단계 평가만으로 선발하는 전형과 면접심사를 거치는 2단계평가 방식으로 나눠져 있다.

면접심사를 하는 학생부종합(일반전형)의 경우는 1단계 서류평가를 통해 3배수 선발과 2단계 면접평가를 통한 최종선발을 한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의 지역인재전형, 농어촌학생전형, 기초생활수급자 등 전형으로 의예과를 지원한 학생의 경우는 면접심사를 실시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70%)과 면접(30%)으로 선발하게 된다. 1단계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자기주도성,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잠재적 성장가능성을 지닌 학생을 정성평가로 선발한다.

2단계 면접은 전임·교수·위촉사정관·전공교수 등이 3인 1조로 개인면접을 15분 내외로 실시하게 된다. 평가방법은 서류평가를 기반을 확인하고 지원자의 준비과정에 대한 심층질문으로 전공이해 및 전공적합성 정도를 평가하게 되는데 지원자의 응답결과를 토대로 평가요소별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실기전형은 교과 30%, 실기 70%(민속무용학과 특기 70%)로 46명의 학생을 선발하는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민속무용학과 제외). 지역인재전형은 경남·부산·울산지역 소재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만 지원 자격이 부여된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내달 6일~10일 오후 6시까지 본교 홈페이지 또는 진학어플라이에서 인터넷으로만 접수가 가능하다. 합격자 발표는 오는 12월 10일이며 충원합격자 발표는 오는 12월 19일 오후 9시까지 총 3차에 걸쳐 진행됨으로 수시로 대학 홈페이지를 열람 또는 참고해야 한다.

한편, 경상대학교 입학본부(본부장 박상식)에 따르면 이번 수시전형의 지원전략은 전년도 입학결과(지원율, 수능최저충족률, 충원인원 등) 등을 참고하되 전형별 특징이 있음으로 수험생들은 자신의 특성과 역량을 충분히 이해한 후 전형을 선택하고 학과를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경상대학교 전형유형별 모집인원.
경상대학교 전형유형별 모집인원.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에 지난해 100명 취업
경남 진주 혁신도시 공공기관에 지난해 취업한 경상대학교 졸업생은 100명이다. 지역인재채용 목표제에 해당하는 인원의 70%이다. 이 가운데 27명은 당해 연도 졸업생이고 나머지는 그 이전 졸업생이다. 특히 교육부의 ‘2018년도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유형2 대학-지자체-공공기관 간 연계협력형) 시범사업을 수행하는 경상대학교는 전국의 공공기관 취업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지난해 뽑은 대졸 사원은 795명이다. 이 가운데 지역인재 채용 목표제로 할당된 비율은 18%이며 인원으로는 143명이다. 이 143명 가운데 70%인 100명이 경상대학교 졸업생으로 파악된 것이다. 그동안 공공기관 취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한 것이다.

경상대학교 인재개발원은 진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능력을 갖춘 졸업생을 배출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목표이다. 경상대학교는 경남지역 이전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 공공기관 협력기업 채용박람회, 공공기관 채용설명회 및 상담회 수시 운영, 기업연계형 NCS캠프, 공기업 취업대비 특강 등을 추진해 왔다. 한 해 동안 평균 10여 회에 걸쳐 연인원 3700여명에게 공공기관 취업을 위한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지방대학-지자체-공공기관이 협력하여 지역우수인재를 공동 양성하고 취업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2022년 이전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 채용비율 30%를 달성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상대학교는 이 사업을 통하여 공공기관 취업 140명을 목표로 하고 있어, 앞으로 경상대학교 졸업생의 전국 공공기관 취업률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상경 총장은 “경상대학교 학생들이 재학 기간 중 공공기관 맞춤형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결과 그 효과가 드러나고 있다”고 말하고 “공공기관에 취업한 졸업생들이 근면ㆍ성실하게 직무에 임함으로써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산학협력 구축해 지역산업과 상생 발전
경상대학교는 1953년 4년제로 승격된 이후 1975~1979년 석·박사 과정 설립, 1983년 의과대학, 1992년 7개 의 연구센터, 2011년 약학대학 설립 등은 학문을 체계화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었다. 이런 과정에서 경상대학교는 학문과 산업이 연계돼 글로벌의 중심이 될 수 있었다.

경남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산학협력, 취업협력, 학문발전을 위한 노력 등을 공고히 함으로써 거점국립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조성 중인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의 안정적 정착과 활성화를 위한 대학의 역할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진주에서 한 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한 창원 기계, 밀양 나노, 여수 석유화학, 통영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의 개발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산학협력의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이상경 총장은 “산학협력은 대학이 가진 중요한 기능 가운데 하나로 경상대학교는 지난 2004년 산학협력단을 설립한 뒤 2009년부터 산학협력 중심대학 육성사업을 수행해 왔다”면서 “우리 지역의 많은 기업체들이 경상대학교가 가진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하고 그러한 시설·장비·정보 공유가 지역발전으로 연결되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 함께 행복한 대학 SMART GNU
경상대학교는 올해 대학기본역량진단 자율개선대학 최종 선정,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유형2) 시범사업 선정, 지난해 세계 대학 학술 순위 국내 11위, GNU 컨벤션센터 준공, 개방형 스포츠 콤플렉스 기공,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2단계 선정, CAMPUS Asia-AIMS 프로그램 선정,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센터 협약 체결, 핵심연구지원센터 조성 지원사업 선정 등 대학발전을 위한 굵직굵직한 성과가 잇따랐다.

특히 현 정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 해당하는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됨으로써 정원감축 등의 제재 없이 일반예산을 지원받아 대학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경상대학교는 올해 대학혁신지원사업 55억여원과 국립대학육성사업 90여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교육혁신 체제 구축을 비롯한 학생들의 면학여건 개선, 취업 지원 활성화, 교수의 교육ㆍ연구 여건 개선, 지역사회와의 연계 강화, 타 대학과의 네트워크 활성화 등에 사용한다.

또한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2단계에 선정됨으로써 경상대학교는 2021년까지 해마다 45억여원씩 총 135억여원을 지원받아 ‘LINC+ABCD’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LINC+ A는 3대 특성화 분야 강화, LINC+ B는 혁신도시 공공기관과의 협력 강화, LINC+ C는 지역 맞춤형 사회문제 해결, LINC+ D는 창의교육 및 창업역랑강화를 가리킨다. 경상대학교는 이를 통해 대학의 역량을 총동원해 대학 발전은 물론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 미래산업을 견인할 우수 인재를 양성해 나가고 있다.

경상대학교 가좌캠퍼스 전경.
경상대학교 가좌캠퍼스 전경.

◆개척정신으로 미지세계 도전
경상대학교의 교훈은 개척이다. 개척정신은 아무도 하지 않은 일에 도전하고 늘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정신이다. 경상대학교는 학생들에게 무엇을 하기 위하여 이 세상에 태어났는지, 이 세상에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지 스스로 끊임없이 질문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경상대학교는 학생들에게 상상력과 호기심을 길러주고 있다. 국내외 봉사활동, 독서교육, 인성교육, 외국어교육 등을 통해 인간 존재와 미래에 대한 근본적인 철학을 갖추고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가르친다. 21세기를 개척해 나갈 글로벌 창의 인재가 경상대학교에서 자라고 있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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