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일간 전시…2만6500명 관람
‘애니멀 바캉스展’은 지난달 19일 개막해 38일간 총 관람객 2만6500명이 다녀갔다. 창원문화재단에서 진행한 유·무료 전시 중 가장 많은 인원이 관람한 기록이다.
‘애니멀 바캉스展’은 동물을 주제로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높여 호응을 얻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제로 국내 작가들의 회화 작품부터 조각, 영상작품까지 현대미술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부터 20~3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심을 끌어냈다.
성산구에 거주하는 장모(36·여) 씨는 “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감동적이었다”며 “우리 지역에서 이런 좋은 전시회를 감상하게 되어 행복했다”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마산합포구에 거주하는 김모(28·여) 씨도 “쉬운 주제로 이렇게 많은 감성이 담길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그동안 온라인으로 봤던 일러스트 작가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창원문화재단 전시기획자는“이번 전시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시민들의 문화생활 한켠에 현대미술에 대한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낸 것 같아 자부심을 느낀다. 이번 전시를 토대로 앞으로도 수준 높은 전시를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원태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