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만선/참전용사·국가유공자
허만선/참전용사·국가유공자-탈로이드 법칙일본을 떠올리면 감정이 안좋은 쪽으로 개입됨은 한국인이기 때문일 것인데 아베의 악의적 경제보복을 당하면서도 필적할만한 보복수단이 없기에 더욱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고대사회 함무라비 법전의 탈로이드 법칙은 피해를 입은 만큼 되갚아 줄 수 있게 했다. 살인은 살인으로, 도둑질한 것은 그만큼,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말이다.
뉴스에 의하면 지금껏 일본과의 무역적자가 900조원을 웃돈다고 했다. 모든 산업의 정밀부품을 그놈들에게 의지해 왔기 때문이다. 알짜배기 이익을 빼앗겨온, 경제속국에 다름없는 치명적 약점을 안고 있음이 원인인데다가, 외교무능이 불을 지피기도 했다. 사실 현정부의 외교적 무능은 곳곳에서 불거졌으나, 트럼프와 더불어 정치적 알맹이 없는 쇼에 몰입되어 있지 않았는지 물어보고 싶다. 기막힌 소식도 있었다.
완전한 비핵화가 아닌 현 단계의 동결로, 북미회담이 귀착 될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 않은가? 트럼프는 주한미군에 대해서도 비용이나 철수등 의회가 반대해도, 언제든지 어깃장을 놓을수 있음을 여러번 비춘바있듯, 동맹의 비중을 일본으로 옮겼다, 그럼에도 우리의 내부는 국력을 혼란으로 소모하여 갈등의 골만 깊어간다.
전교조가 학생들에게 종북편향 사상을 주입한다는 말이 오래전부터 있었는데, 교과서마저 이정부가 편향적으로 고쳐버렸다니 미래가 암담해진다. 일반인에겐 잘 들리지도 않는 중환자실의 생명보조장치의 전자기기 소음이, 환자에게는 웅웅대며 크게 들려 스트레스가 매우 심하다는데, 오래 그 장치를 의지하던 전우가 무더운 이 여름날에 영면했다. 70대중반 고개를 넘고나니 생사를 함께 했던 전우들이 거의 떠나, 이별과 상실의 아픔을 산처럼 쌓이게 한다. 오래된 서민아파트 담벼락에 작고 가녀린 민들레가 노란 꽃을 피웠다. 영양도 없을텐데 경이롭다.
트럼프는 강자의 횡포만 아는지 작은 나라, 난민의 인권은 무시한다. 작은 미사일이니 언짢지 않다. 한일 갈등이 무덤덤하다. 남한전역을 초토화할 무기, 경제가 치명타로 아우성이어도 남의 일, 동맹의 비중도 추를 옮겨갔다. 김정은을 감싸 재선에, 노벨상에 이용하면 그만이니까… 현정권 만이 나라가 아닌데 굴러가는 귀착지가 불안하다. 안보와 경제, 부국강병을 죽창으로 하자고? 무능과 무책, 친일로 덧씌우면 촛불혁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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