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설천면 유자 명성 회복으로 면민에게 희망을
남해 설천면 유자 명성 회복으로 면민에게 희망을
  • 서정해기자
  • 승인 2019.09.02 18:44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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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의 새로운 활로 개척 위한 주민설명회 개최
▲ 남해군 설천면이 지난달 28일 설천면행정복지센터 에서 유자가공업체 바이오제닉스 이영상 소장을 초청해 유자재배 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남해군 설천면이 지난달 28일 설천면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유자가공업체 바이오제닉스 이영상 소장을 초청해 유자재배 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면민 50여명이 참석한 주민설명회는 설천면 유자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설천면과 주민자치위원회가 협업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자재배 부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설천면 모천마을에 유자 가공공장을 이전 중인 바이오제닉스 내츄럴 연구소 이영상 소장은 ‘남해 천연유자의 고부가 가치화사업’이라는 주제로 유자산업의 부가가치 현황과 유자향 화장품 산업의 잠재성을 설명하고, 향후 바이오제닉스사가 추진할 유자사업에 대해 주민들에게 상세히 안내했다.

이 소장은 연구인력 3명과 함께 120평 규모의 생산공장을 운영하는데 상근 인력 6명을 지역주민으로 채용하고, 수시인력은 필요시마다 지역민 10~15명을 채용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향장 향료산업과 연계되어 유자 품질과 상관없이 가격만 협의되면 생산분 전량매입을 조건으로 지난 7월과 8월 두차례 간담회와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달 4일에는 귀농인들을 위해 유자나무 관리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영상 소장은 설천면 유자를 매입해 유자향 화장품 생산 계획을 발표하면서 향후 남해군 전체 유자의 명품화와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설천면을 기점으로 남해산 유자 생산분을 전량 매입하는 방향으로 검토해 지역민들과 함께 상생하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재 설천면장은 “사실상 설천 유자산업이 부흥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를 마련했다”고 밝히며 “지역 유자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모든 노력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응원과 지지를 보냈다.

한편 설천면행정복지센터는 유자산업 부흥을 위해 이계호 충남대 교수와 유자청 등 가공제품 개발을 협의 중이며, 지역 유자 작목반과 연계해 10월 중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서정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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