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대표 전통 민속문화축제 ‘남산상봉제’ 개최
창원 대표 전통 민속문화축제 ‘남산상봉제’ 개최
  • 최원태기자
  • 승인 2019.09.03 16:23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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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일 의창구 남산공원 일원
▲ 창원시를 대표하는 전통 민속문화축제인 제21회 창원남산상봉제가 오는 21~22일 이틀간 창원시 의창구 남산공원 일원에서 성대한 막을 연다.
창원시를 대표하는 전통 민속문화축제인 제21회 창원남산상봉제가 오는 21~22일 이틀간 창원시 의창구 남산공원 일원에서 성대한 막을 연다.

창원남산상봉축제위원회가 주관하고 경상남도, 창원시, 사)고향의봄기념사업회,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이 후원하는 제21회 창원남산상봉제에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축제의 막이 열리는 첫날 21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어린이들의 잠재력을 일깨우기 위한 학생백일장과 사생대회가 개최되며 오후 1시부터는 창원국악실내악이 마련한 국악한마당 ‘어울림의 소리’가 펼쳐진다. 그리고 오후 4시부터는 시민들의 무사안녕과 창원시의 번영을 기원하는 '시민안녕기원제'와 함께 두부김치와 막걸리 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그리고 5시부터 천둥의 난타퍼포먼스, 경남리틀싱어즈의 세미뮤지컬 공연과 마산무용단이 우수예술단체 찾아가는 문화활동으로 부채춤과 진주 교방굿거리 등으로 개막축하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후 6시 개막식이 펼쳐지고 나면 CJ헬로 경남방송 씽씽가요특급 공개녹화방송 '남산상봉가요제'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남자라는 이유로’를 부른 조항조, 트로트계의 이효리라 불리는 박혜신, 나상도, 이채윤 등 유명 가수들이 축하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축제 둘째 날인 22일은 꿈쟁이 아저씨의 매직 버블쇼를 시작으로 추석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한가위 음식 대잔치가 열린다. 오후 1시부터는 강성호와 함께 하는 상봉노래교실이 진행되고, 오후 2시부터는 사회적기업 새노리의 ‘넌버벌 타악 퍼포먼스’와 마산무용단 비보이들의 멋진 비보잉 공연, 색소폰 동호회 공연을 비롯해 김태진, 남승민, 박태희, 손미서, 태윤아 등 다양한 초대가수가 함께 하는 남산어울림한마당이 펼쳐진다.

이어지는 오후 3시 30분부터는 대동복권놀이의 큰 굿판인 ‘2019 창원만인계’가 펼쳐진다. 만인계 추첨행사에는 창원국악예술단의 영남북놀이, 영남전통예술진흥회의 굿거리춤, 다올예술단의 경기민요 공연을 비롯해 늘푸른 국악예술단의 삼도농악 등 어우러지는 흥겨운 행운 굿판이 벌어지고, 4시 30분부터는 인기가수 박진도, 팔색조, 장운 신정화 등이 함께 하는 폐막공연이 이어진다.

올해 21회 창원남산상봉제에는 역사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마산항 개항 12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과 전국 방방곡곡 고향의 봄 노래비 사진전 등이 펼쳐지고, 창원 추억사진관에서는 교복체험과 무료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또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팔씨름 등 단순한 전통놀이 뿐만 아니라 도자기 목걸이 만들기, 인절미 만들기, 잠자리 피리만들기 등의 전통체험과 마크라메 인형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비즈 팔찌 만들기, 미니 꽃병만들기, 솜사탕 만들기 같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올해 21회를 맞는 창원남산상봉제는 오래전 천주산 아래 남산 주변에 모여 살던 마을 사람들이 한 해의 농사일을 마친 후 풍성한 수확에 대한 감사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했던 데서 유래했으며, 우리 고장 고유의 한가위 전통 민속문화를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킴과 동시에 창원 시민의 화합과 긍지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문의는 창원남산상봉제 축제위원회 055-299-3408)로 하면된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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