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태풍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자
사설-태풍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9.05 15:18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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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링링’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재해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링링’은 많은 비와 엄청난 강풍까지 동반할 것으로 예측돼 경남을 비롯한 우리나라 전역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 ‘링링’은 현재 타이완 동쪽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는데 이동 속도가 빨라져 6일부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7일에는 우리나라를 관통할 전망이다.

특히 경남에는 가을장마로 많은 비가 온 상태에서 태풍까지 오면 최대 2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수해가 우려된다. 강풍으로 인한 정전이나 가로수 전도, 간판 날림, 비닐하우스 붕괴, 농작물 침수뿐만 아니라 축대 붕괴 등의 위험도 우려된다. 강풍으로 인한 타격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서해를 통해 올라올 때도 태풍이 강한 중형급을 유지하면서 큰 피해를 줄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책이 절실하다.

경남도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말까지 하천이나 해안, 상습침수지역 등을 대상으로 사전점검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건물이나 공사현장의 시설물들에 대한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저지대나 상습침수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사전에 대피시킬 필요가 있다.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을철 수확기를 맞은 농작물 피해 및 낙과에도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아울러 혹시 모를 재난상황에 대한 매뉴얼 점검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도민들도 외출을 자제하고 창틀을 고정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준비에 나서야 한다. 지자체와 관련기관은 태풍 피해 최소화는 사전에 철저한 대비만이 최선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태풍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대비책을 강화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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