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규격 공고에 이어 이달 초 입찰 공고를 한다. 이후 10월 초까지 입찰 참여사들이 종합기술제안서와 가격제안서를 제출하면 국토부는 평가위원 평가를 거쳐 11월께 최종 낙찰자를 선정해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한다.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 중앙부처와 지자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다. 역간 거리 등을 종합 검토해 노선과 역사 위치 등도 결정한다. 또 총사업비 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확정하고 이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착공하게 된다.
이러한 로드맵으로 경북 김천∼거제를 잇는 172㎞ 길이의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 사업 조기 착공은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4조7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사업인 남부내륙고속철도는 2022년에 착공, 2028년 개통할 예정이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철도만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역세권 개발과 권역별 연계산업 발굴을 함께 추진해 서부경남 지역이 새로운 발전을 도모해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활성화를 이끌 지역발전 선도사업이다. 경남도는 중앙부처와 함께 조기 착공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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