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용 가을재배 배추 재배관리 요령 당부
초기생육 위한 양질 퇴비 등 충분히 줘야
초기생육 위한 양질 퇴비 등 충분히 줘야
경남도농업기술원은 가을배추의 안전한 재배를 위한 현장기술지원을 실시한다.
도내 가을재배 김장용 배추 심는 시기는 보통 이번 달 중순부터 하순까지이다.
배추 모종을 심을 때 알맞은 모종 크기는 본 잎이 3~4개 정도인 것이 좋다. 모가 너무 크면 초기 생육이 불량해지기 때문이다.
가을배추는 고온기에 아주심기를 하기 때문에 흐른 날 오후에 심는 것이 모 활착(뿌리 내림)에 좋다. 아주심기 전후에는 물을 충분히 주고 모판에 심겨졌던 깊이만큼 심는다.
배추는 90~95%가 수분으로 이루어진 작물로 많은 양의 물을 필요로 하므로 물을 줄 때는 토양이 충분히 젖도록 주어야 한다.
특히 배추 속이 차기가 시작되어 생육최성기인 아주심기 후 20~30일경에는 하루에 10a당 200kg 이상의 무게가 증가되므로 배추의 일생 중 가장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해 밭이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배추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병으로 무름병이 있다. 초기에 밑부분에 있는 잎 또는 줄기부터 발병해서 물에 데친 것처럼 담갈색 병반이 빠르게 윗 잎 부분까지 확산되며 차례로 다른 잎에도 전염되어 결국에는 결구내부까지 연화, 부패하게 된다.
방제를 위해서는 발생이 심한 밭일 경우 십자화과 이외의 볏과나 콩과 작물로 2~3년간 돌려짓기를 하고, 이 병원균은 건조에 약하므로 배수와 통풍이 잘되게 관리하며 물 빠짐이 나쁜 토양에는 가능하면 재배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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