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학교 밖 학교 꾸려져
거창군에서 오는 9일부터 11월 15일까지 대구한의대학교 기린도전학기제가 시행된다.
‘기린도전학기제’란 스스로 나만의 과제를 설계하고 학교 내외에서 그 활동을 수행함으로써 학점을 인정받는 제도로 학생들은 현장에서 개인의 역량과 진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특히 올해 거창군에서 진행되는 ‘기린도전학기제’는 지역 농산물 유통을 통한 진로개발 프로그램을 도전과제로 설정해 청년농업문화의 미래 지속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이 제도는 학교 밖에서 정규교과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전국최초 학기제 운영으로, 대학생들의 학교 이탈을 방지하고 청년 취·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장 교육과 실습으로 구성되어 있어 학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대구한의대학교의 기린도전학기제를 통해 농촌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지고 농업의 미래 발전가능성을 청년들이 발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거창군은 명품교육도시의 명성에 걸맞은 교육프로그램 유치를 통해 대내외에 교육도시 이미지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는 평이다. 이태헌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