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 일자리 창출 특단대책이 절실하다
사설-경남 일자리 창출 특단대책이 절실하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9.09 16:1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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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실업률이 예사롭지가 않다. 올들어 경남지역 실업률이 4%를 초과하는 가운데 20대 후반과 40, 50대 고용 악화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는 지적이다. 고용지수가 악화되면서 실업률은 갈수록 늘어나면서 고용 상황이 좀처럼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갈수록 암담해지는 것 같아 답답하기만 하다.

경남연구원 김유현 연구위원이 최근 발표한 '최근 경남 고용동향 분석'에 따르면 취업자 수 변화추이는 올해 5∼7월 3개월간 작년 같은 기간보다 평균 2만5000명가량 감소했다.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난 10년간 찾아보기 어려운 현상이다. 특히 경남 전체 실업률이 7개월 연속 4%를 초과하는 일은 1999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연령별로는 20대 후반과 40대, 50대의 고용상황 악화가 가장 심각했다. 최근 3개월 취업자 수를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20대 후반은 1만4800명, 40대는 2만3100명, 50대는 9300명이 감소한 것을 근거로 들었다. 이 중 20대 후반의 경우 올해 2분기 실업률이 전년 같은 분기 9.2%에서 15.1%로 급격하게 상승했다. 최근 조선업 일자리 감소는 정체돼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자동차 산업과 일부 기계공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경남도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 서민들의 삶을 보살피는데 정책의 방점을 두어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의 과제가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임을 이제 두말할 나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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