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자에 대해 강도 높은 징수활동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체납징수 기동팀을 구성해 500만원 이상 체납자 365명에 대해 현장방문으로 체납원인과 생활실태를 분석해 맞춤형 현장 징수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납부능력은 있으나 고의적으로 회피하는 비양심 체납자에 대해서는 부동산, 차량, 예금, 매출채권 등 재산 압류와 함께 관허사업제한, 명단공개, 출국금지, 신용정보 등록 등 행정제재를 더욱 강화한다.

반면 장기 미집행 압류재산 등 실익 없는 압류재산에 대해 면밀한 실태분석으로 체납자의 경제회생 지원, 과감한 결손처분 조치로 징수율 제고 및 징세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더불어 시는 지방세 체납과 세외수입체납의 각각 23%, 61%를 차지하는 차량 관련 체납액에 대해선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반을 구성해 자동차 관련 2회 이상 기준으로 체납차량의 번호판 영치를 주·야간 시행한다.

특히 오는 10월과 11월을 매주 1회 이상 전 직원 및 출장소·읍·면 합동으로 체납차량 야간번호판 일제 영치활동을 전개한다.

양산시의 2019년 이월 체납액은 396억(지방세 234억, 세외수입 162억)원이다. 차진형기자